지난 28일 경기도청 브리핑 실에서
도청 신문담당 팀장이 지역신문을
강제로 수거하고 기자를 향해 욕설을
하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경기지역 주간지인 ‘위클리 와이’ 신문에
경기도 대변인에 대한
비판 기사가 실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역 언론 기자들은 경기도청
대변인실에서 자행되는 사태는 5공화국에서나
있을법한 언론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전경만 기자 경기리포트

지역기자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도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언론탄압을
하지 않았다며 공무원의 정당성을
주장하다가 결국 사과 했습니다.

[싱크]경기도 대변인실 관계자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해 위클리와이가
회원사로 되어 있는 홍재언론인협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변인 사퇴와 김문수지사의
사과를 요구 했습니다.

INT-김승원 홍재언론인협회 회장

홍재언론인협회는 29일 항의문을
전달하기 위해 도지사실을 방문
김문수지사 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30일 도지사실을 다시 찾은 홍재언론인협회는
김 지사와의 짧은 면담을 요구 했으나
거절당했고,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나가려던
김지사와 우연히 마주쳐 항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싱크] 현장음

비판기사가 실렸다고 신문을 탈취하는
경기도 대변인실, 대선주자로 주목받는
김문수 지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경기eTV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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