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육가공 업체‧농가 밀착 지원, 다달이 기술전수 나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축산 6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규모 육가공 업체와 농가에 밀착 지원한다.

우리나라 육류 소비량은 늘고 있지만 즐겨먹는 요리는 구이 등 몇 가지 용도로 제한돼 있어 부위별 소비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비인기 부위를 육제품으로 만들면 부가가치가 올라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다. 또, 고기와 육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6차산업 관심농가와 육가공업소 운영자, 유통업자,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 담당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육가공 연구회’를 꾸려 다달이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실습 위주 교육과 각 분야 전문가를 활용한 강습회, 국내외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고부가 발효 육제품 제조법,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수제품 제조 기술 등을 배운다.

또한 소규모 육가공 전반에 대한 기술을 익힌 결과로 전시회, 품평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구회 창립과 첫 교육은 4월 21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식품가공장(전북혁신도시)에서 열린다. 연구회 참여는 축산물이용과(☎063-238-7352)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에 참여하는 이보근(전북 전주, 소규모 육가공업) 씨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싶은데 이론과 기술을 배울 곳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익혀 나만의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박범영 축산물이용과장은 “소규모 육가공산업 관련 기술 전수와 정보교류를 통해 연구회가 6차산업화 모델 확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정부3.0 과제의 하나로 대형 가공업체와 차별화된 발효 육제품류(발효생햄, 발효소시지) 제조법과 소규모 육가공업소용 제조법 353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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