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가구 선정, 2003년부터 57가구 23억원 지원
임대 3년후 자립토록 저축 가입 의무화

용인시는 무주택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게 일정기간 주택을 무상으로 임대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2003년부터 시작된 ‘한부모 가족 자립시설 지원’은 매년 무주택 저소득 한부모 가족 6가구를 선정, 1가구당 전세금 5천만원이하 전셋집을 얻어 3년간 공공요금만 납부하고 무료로 사용한 후 반납하며 이 기간동안 월세 또는 전세자금을 마련해 자립토록 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57가구에 23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작년부터 임대기간동안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정기적금 가입을 의무화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자산 형성을 지원해 퇴소 시 자립기반을 마련토록 하고 있다.

올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진 모씨는 “월세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월세 부담도 줄고 환경도 나아졌다”며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용인시에 큰 감사를 드리며 3년간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서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꼭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은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용인시 가족여성과 건강가정팀 031-324-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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