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 24명, 구제역·AI 통제초소 근무 자처

안성시가 설 연휴기간 동안 구제역․AI 차단방역을 위해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초소근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연휴 첫날인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인(이보랑)과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초소 근무에 나섰다.

이날 황 시장은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일죽면 월정리 소재 방역4초소에 근무하며, 축산차량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직접 작성해 운전자에게 발급하는 등 현장 활동을 펼쳤다.

또한 장영근 부시장과 간부공무원 24명도 자발적으로 연휴기간 각 초소에서 직원들을 대신해 방역근무를 실시했다.

안성시는 설 명절기간 동안, 구제역․AI 통제초소와 거점초소 11개소를 정상적으로 24시간 운영하며, 민족 대이동에 따른 확산을 우려, 귀성객에 대한 축산농장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를 현수막, SMS 등으로 홍보해 왔다.

특히 시내 및 읍면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부직포 및 발판소독조를 설치 운영하고, 고속도로 IC 진입로에는 임시소독시설을 설치해, 귀성차량에 대한 소독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황은성 시장은 “구제역․AI로 설 명절을 가족과 편안히 보내지 못하는 농민과, 일선 방역 현장에 있는 분들에게 다소 나마 힘이 되고자 초소근무를 자처 했다”며, “하루 빨리 구제역․AI가 종식되어 축산농민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평안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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