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인터넷 대마초 유통․구매자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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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 인터넷 대마초 유통․구매자 무더기 적발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4.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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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 마약수사대는 외국에서 인터넷 대마초 판매 사이트 운영자와 국내 판매책 관계를 맺고 대마초500g을 밀수입하여 유통시킨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2014년 7월부터 10월까지 송모(22)씨 등 5명을 검거하여 3명을 구속하였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 광고를 보고 이들로부터 대마초를 사들여 흡연한 가수․유학생․대학생 등 27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송모씨 등 국내 판매책들은 미국에서 대마초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박某씨와 SNS로 연락, 서울권, 천안권, 대구권 등 지역별로 국내 판매지역을 나누어 대마초를 판매하였다.

박 모씨는 미국에서 대마초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며 국내 지역 판매책에게 대마초를 국제우편을 통하여 대량 유통시킨 후 흡연자들이 대마초 판매 사이트에 접속, 이메일이나 SNS로 주문 하면 지역을 확인, 지역별 판매책에게 구매자를 연결시켜주고 지역 판매책은 SNS로 구매자와 연락 후 대마초 1g당 15~17만원씩 받고 고속버스 화물로 배송하거나 물품보관소 등을 이용하여 판매하였다.

송 모씨 등 지역 판매책은 박某씨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한 후 국내 판매책(딜러)을 하면 거래량에 따라 30~40%의 이익을 볼수 있다는 제의를 받고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은 “구매자들은 가수․유학생․대학생․회사원 등 대부분 마약 전과가 없는 평범한 20~30대 였다” 며 “인터넷 사이트, SNS를 통한 마약류 범죄가 평범한 일반인 까지 확산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사이트 운영자에 대하여는 인터폴에 수배조치 및 관련국과 공조수사로 끝까지 수사하고, 아직도 검거되지 않은 구매자들에 대하여도 확대하여 수사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외국 마약거래 사이트가 증가하고, SNS 등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어 단속이 쉽지 않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신속히 접속을 차단하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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