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강형규, 소프라노 황수미, 베이스 전승현이 함께하는 최고의 무대
7월 14일(금), 15일(토) 국내 최고의 성악가와 출연진이 선사할 여름 밤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특별한 시간 선사

[경기eTV뉴스] 2018년 개관 이후 꾸준히 콘서트 오페라를 제작해 오고 있는 아트센터인천이 2022년 ‘리골레토’, ‘토스카’에 이어 모차르트의 오페라 최고의 성공작인 다 폰테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인 <돈 조반니>를 무대에 올린다.

돈 조반니는 모차르트의 전성기(1787년)에 작곡한 오페라로,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명작으로 모차르트 특유의 코믹함과 재기발랄함, 그리고 대본의 무게감이 더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어우러진 작품이다.

호색한 귀족 돈 조반니와 하인 레포렐로, 귀족 여인 돈나 안나와 돈나 엘비라, 그리고 시골처녀 체를리나가 엮어가는 풍자극으로 돈 조반니는 사회적 지위와 매력적인 외모를 무기로 많은 여자들을 유혹하며 순간의 쾌락을 즐기는 타락한 귀족이다.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는 돈 조반니는 자신에게 죽임을 당한 돈나 안나의 아버지인 기사장이 유령이 되어 나타나 그에게 삶을 회개하라고 명령하지만 이를 거부하며 지옥으로 끌려가며 끝나는 이야기다.

돈 조반니는 총 2막으로 이루어진 오페라로 등장인물들이 다양하고 재미가 있어 중창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1막에 나오는 돈 조반니가 체를리나를 유혹하며 달달하게 부르는 이중창 ‘Là ci darem la mano’(우리 함께 손을 잡고)와 돈 조반니의 시종 레포렐로가 돈 조반니가 유혹했던 여자들의 명단을 들춰보며 부르는 아리아 Madamina!, il catalogo è questo(카탈로그의 노래), 2막에서 돈 오타비오가 노래하는 ‘ll mio tesoro intanto’(내 연인을 위로해주오), 돈나 엘비라가 노래하는 ‘저 악당은 나를 배신했지만’(Mi tradi quell’alma ingrata)등 많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경쾌하면서도 아름다운 아리아가 풍성한 작품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함께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 돈 조반니는 바리톤 강형규가 맡았으며, 돈 조반니의 하인 레포렐로역에는 베이스 김대영이 함께하며 돈나 안나에는 국내 및 해외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프라노 황수미가 나선다. 돈나 엘비라는 소프라노 강은현, 체를리나역에는 소프라노 양귀비가 맡아 연기한다. 안나의 아버지로 주인공 돈 조반니를 응징하는 기사장에는 단연 국내 최고의 베이스로 손꼽히는 전승현이 나서며 약혼자 돈 오타비오에는 테너 김효종, 체를리나의 남편 마제토에는 베이스 윤규섭이 출연하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2022년 콘서트 오페라의 성공을 함께 만든 지휘자 홍석원, 연출 엄숙정이 함께하며 연주는 경기필하모닉이 맡아 음악적인 완성도를 더한다.

아트센터인천은 지난 2019년부터 콘서트홀의 특성상 전막 오페라 무대를 선보이는데 제약이 따르는 점을 감안해 약 100분 이내의 시간으로 압축한 콘서트 버전의 오페라를 소개해 오고 있다. ‘콘서트 오페라’는 전막 오페라를 다소 힘들어하는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로, 다르게는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칭하기도 한다. 아트센터인천은 그동안 오페라 ‘라 보엠’, ‘사랑의 묘약’, ‘카르멘’,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박쥐’, ‘리골레토’ ‘토스카’ 등을 콘서트 오페라로 소개해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된 시리즈로 이미 탄탄한 관객층을 형성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돈 조반니의 상세 내용 확인과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아트센터인천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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