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 조정 및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층 논의

[경기eTV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권남주)와 한국성장금융(사장 허성무)이 후원하고 한국증권학회(회장 신현한)가 주관하는 ‘2023년 기업구조혁신포럼’이 6일(목) 오후 2시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됐다.

6일(목)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서울시 강남구)에서 '2023년 기업구조혁신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캠코]
6일(목)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서울시 강남구)에서 '2023년 기업구조혁신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캠코]

이번 포럼은 국내 구조조정 이슈 및 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일본 중소기업 사업재생제도를 분석해, 국내 한계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 및 부동산 PF 사업장의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 포럼은 강 원 세종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제 1부에서는 ‘기업구조조정 제도 및 현황’에 대해 다뤘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성태 삼일회계법인 이사는 ‘기업구조조정 현황 및 이슈사례’를 주제로, COVID-19 이후 구조조정 시장 현황, 회생사건 및 한계기업 추이, 구조조정 관련 세액공제 이슈 등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제자인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박사는 ‘일본 중소기업 사업재생제도’를 주제로 발제하며, 신속한 중소기업 회생을 위해 “법원의 파산ㆍ회생절차로 가기 전 ‘제3자 중소기업 맞춤형 채무조정’ 도입 등 중소기업 회생 채널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제 2부에서는 ‘부동산 PF 시장 현황 및 정상화 방안’을 다뤘으며, ‘부동산 시장에서 PF의 메커니즘’을 주제로 유승동 상명대학교 교수가 PF의 주요특징, 부동산 시장에서의 시사점, 최근 이슈 등에 관해 발제했다.

이어서 한덕규 캠코 기업지원총괄처장이 ‘PF 사업장 정상화’와 관련해 캠코의 PF채권 인수 및 정상화 추진 방안 등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오윤석 이지스자산운용 이사가 ‘펀드를 활용한 PF 투자사례‘를 발제함으로써 실무적 관점에서 현장의 상황을 전달했다.

각 주제별 발제 후 토론은 오지열 성균관대 교수, 전대규 前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뤄졌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부동산 PF 부실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여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부실 및 부실우려 PF 사업장 대상 사업·재무구조 개편을 통해 사업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구조혁신포럼은 지난 2018년 4월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기업구조조정 현안과제 및 정책연구, 중소기업 재기지원 연구 활성화를 위해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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