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화성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

제9대 화성시의회의 슬로건이다.

‘서로 배려하며 소통하는 의회, 집행부와 발전적인 미래를 만드는 의회, 시민분들께 더 다가가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하며 시작한 지 9개월째가 지나가고 있다.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오직 92만 화성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헌신하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의원들의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김경희(金京姬) 의장.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 불과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의장까지 오르게 된 데에는 현실에 안주하는 것보다는 오직 화성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헌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화성시의회 33년 역사상 최초 여성 의장으로 책임감이 그 누구보다 크겠지만 섬세하고 세심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합리적 견제와 균형 속에 좋은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데 누구보다도 앞장선다는 평을 받는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이민우)가 23일 김경희 의장을 만나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의 소회와 인구 100만의 특례시 도약을 앞둔 새로운 화성시의 비전을 들어봤다.

김경희 의장은 화성시의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모든 사안에 대해 막힘 없이 의견을 개진했고, 자유롭게 대화하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김 의장은 수원군공항의 화성시 이전 문제를 지역의 1순위 현안으로 뽑았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 조만간 화성시의회 의장단과 수원시의회 의장단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마도면의 교정타운 관련해서는 마도면뿐만 아니라 시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고, 남양읍의 부대 이전도 추진해야 할 주요 현안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의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화성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그동안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여성 의장으로서 시의회와 화성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어렵다기보다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조금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양성평등이라는 부분들이 보편화되고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나아졌지만, 의회에서 여성 의장으로 바라보는 모습은 선입견이나 편견들이 아직 남아 있다.

여성 의장이 되고 집행부와 서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 돌아보면 9대 의회가 들어서면서 존중과 배려라는 모토를 갖고 시작했는데 행정에 있어 견제와 감시를 할 때 상호 존중하고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협력과 소통이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여성 의장으로 뭔가 새로운 변화를 줄까 하는 생각에 사진전을 했었고, 1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의정보고회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동료 의원님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시민분들께 많이 알리려고 한다.

-. 화성시 인구가 곧 100만이 된다. 특례시 도약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인구 100만이 됐을 때 하기보다 지금부터 준비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25명 의원 모두가 들어간 특례시의회와 관련한 연구단체를 계획 중에 있다. 활동을 통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지, 장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또, 집행부 입장에서 특례시가 되기 전에 해야 할 부분이 구청에 대한 부분이다. 앞서 인구 50만 이상이 됐을 때 분구를 해서 시청집약으로 된 부분을 분산시켰어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 지난해 행안부에 구청 신청을 했다가 취소가 돼 올해 연초부터 다시 신청을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인구 100만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예 기간이 어느 정도 있어 그 안에 준비하려고 한다. 구청을 네 개 신청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 지난 인터뷰 때 ‘9대 의회에서는 일하고 싶은 의회, 그리고 의원과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 고민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동안 변화되고 개선된 게 있다면?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이 의회직 공무원이다. 의회에 속한 직원들이 의회 안에서 즐겁게 의원님들과 소통하면서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그동안 직원들도 많이 바뀌면서 직원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지난 2월에는 직원들끼리만 가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부서 간 서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앞으로 진행할 사업이나 사무보완 등에 대해 얘기할 시간을 갖게 됐다. 직원들의 만족감이 높아 1년에 한 번 기획했는데 하반기에 더 하려고 한다.

이후 의원님들이 직원들에게 바라는 거를 대표적으로 제가 직원 분들에게 전달하고 지난 4년 동안 평의원으로 지내며 겪었던 부분들도 얘기하면서 사소한 부분부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 예로 회기 때 너무 많은 사람이 오니까 의회 직원인지 본청 직원인지 헷갈린 경우가 있어 의회만의 이름표를 만들어 패용하면 어떨까 해서 직원들과 상의했는데 직원분들이 너무 잘 따라주셨다.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필요성을 인정해 먼저 움직여 주셨고 이렇게 해 보니까 자연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좋아졌다.

우리 의회에는 엘리트들만 모여있다. 집행부에 인원을 요구할 때 절대 거절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해 1, 2, 3순위가 있으면 무조건 1순위로 우리가 지명한 직원을 모셔 올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이렇게 일 잘하는 의회가 되고 있다.

-. 연초부터 관내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을 방문하는 활동을 많이 하셨다. 특히, 의안 발의 내용을 살펴보면 청소년과 관련된 것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8대 의회에 들어와서 교육복지위원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아동·청소년에 대한 조례는 거의 다 했다. 그것 때문에 8대 때 최다 조례 발의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의회에 처음 들어와서 화성시 조례를 봤을 때 아동도 그렇지만 청소년에 대한 조례가 전무한 상태였다. 당시에 의원들과 아동이나 청소년은 투표권이 없어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제가 아동과 가족 심리치료를 전공했고 청소년 관련된 기관에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을 좀 더 많이 한 것 같다. 8대 때 비례대표였기 때문에 나름 청소년 분야의 전문성, 복지 분야도 석사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복지와 청소년 분야, 심리치료 같은 아이들에 대해 중점을 뒀고, 임기 동안에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대상에 대해 해야겠다는 각오로 임하면서 취약계층이라든지 청소년에 관한 조례와 활동이 많았던 것 같다.

-.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 확보, 정책 지원, 전문 인력 도입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있었을 것 같은데 조직권이나 예산 편성권 확보 등 이런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된 지 1년이 지났다. 그때 처음으로 정책지원관도 들어왔고 의회도 이제 의회직으로 들어온 직원들이 계시다. 그게 인사권 독립으로 됐는데 1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그때는 제 임기가 아니었고 다른 의장님이 있을 때의 그런 장단점을 분석해서 보완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

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허울이다. 우리가 직원을 한 명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시장님의 허가가 필요하다. 독단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의회가 인사권 독립이 될 때는 예산도 어느 정도 같이 돼야지만 자체적으로 독립이 되는 건데 예산을 집행부가 쥐고 있기 때문에 너무 엇박자다. 만들어 놨지만 의회에서 전체적으로 다시 보완이라든지 정책에 대한 부분들을 다시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승진도 의회직만 승진을 시킬 수 있다. 만약 의회직으로 오면 (시청으로) 다시 못 돌아간다. 그래서 협의 기간을 둬서 현재는 돌아갈 수 있지만 시청에서 파견 나온 사람까지 승진을 여기서 마음대로 한다면 저쪽(시청) 티오(TO)가 없어지게 된다. 그러니까 시청에서 그걸(승진) 인정 안 하는 거다. 그래서 그런 과정에 협의가 있기 때문에 허울뿐이라고 말하는 거다. 계속해서 집행부에게 사정을 하고 인사라든지 승진이라든지 예산에 대한 부분들을 협상하면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이거는 지자체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행안부에서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서 보완해주고, 지금 2년째 돼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정리해서 다시 내려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 화성시의 핵심 현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시민의 입장으로 봤을 때 첫 번째는 군공항이다. 군공항에 대한 현안은 너무 오래전부터 계속 이어진 현안이고 어떻게 보면 국방부가 2017년도에 적합지로 화성시를 얘기한 순간부터다.

하지만 2017년도와 현재 2023년도의 화성시는 너무나 변했다. 인구 100만이 돼가고 있고 예산에 대한 부분도 경기도에서 화성시가 탑이다. 수원시보다 예산이 더 많다.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부분들도 화성시가 지역 상생이라든지 재정자립도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1위를 하고 있는데 당시 정한 것으로 화성시가 적합지라고 밀고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당시 상황에서 어떻게 적합지로 공표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를 해야 한다.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갖고 있고, 생태를 갖고 있고, 천혜적인 자연을 갖고 있다. 얼마 전 국외연수를 갔을 때 느낀 점은 유럽 쪽은 건물에 대해 새로 짓고 부수고 이런 것들이 거의 없이 오래된 건물을 다시 재보수하거나 유지하면서 보완하는 방식으로 하는데 우리는 너무 도시화로 변하고 있다. 보존해야 할 가치를 우리가 너무나 현대식 방향으로만 고쳐 나가게 되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이 없게 된다. 군공항을 물려줄 순 없다.

2월에 수원시의회 의장님께 한번 만나자고 건의를 드렸다. 수원시 의장단과 화성시 의장단이 만나 수원시와 화성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얘기를 했으면 한다. 결국 정치인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들이고 민-민 갈등만 일으키는 상황들이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는 거다. 그래서 4월 10일 화성시에서 만나기로 했다.

수원시가 군공항을 옮기려고 하는 거는 주민들이 갖고 있는 피해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진안동 등 화성시도 똑같다. 군공항을 옮기는 거에 대해서는 찬성이다. 그런데 군공항을 옮기는 것에 대해서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에 옮길지 아니면 폐쇄의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야 양쪽 시가 다 잘될 수 있다.

두 번째 현안은 구청에 대한 부분인데, 아까 언급했으므로 이 부분은 생략하겠다.

다음으로 화성시의 도시브랜드와 관련된 것이다.

마도면에는 직업훈련소가 있는데 그곳이 교정에 대한 훈련을 하는 곳이다. 그리고 외국인 보호소도 불법체류자나 국내에서 문제를 일으켜 자국으로 돌려보내기 전에 교도소처럼 보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외국인 교도소와 한국인 교도소 두 개가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 상황이 지금 군공항 문제와 비슷하다. 2010년인가, 2014년인가 그 당시 교도소에 대한 부분은 마도면이 진짜 시골이고 자연부락이 많았던 때였기에 몰래 협상해 지어졌지만 지금은 남양에서 마도로 넘어가는 곳에 대단지 아파트가 5, 6, 7차까지 입주 예정이다. 거기에 초등학교도 들어서고 중학교도 있고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되는데 거기에 교도소가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래서 의회 차원에서도 선봉에 서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법무부에 이전 건의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부권에서는 남양읍이 가장 크고 유일하게 서부권에는 동(洞)이 하나 있는데, 새솔동이다. 나머지는 다 읍·면으로 돼 있다.

남양읍에는 지금 시청역이 생긴다는 곳 인근에 공군부대가 있는데 예전에는 군 부대가 이 지역을 지켰는지 몰라도 지금은 주변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어 마을이 군부대를 지키는 꼴이 됐다. 아파트 위에 올라가면 아침 기상시간도 다 들리고 휴일이 되면 축구하는 소리도 들린다. 내려다보면 ‘쟤네는 지금 일어나서 축구하고 있네’, ‘보초를 누가 서고 있네’ 이런 것까지도 다 보인다.

얼마 전 송옥주 의원님과 군부대를 방문했었는데 군부대 입장도 옮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시장님 또한 승인을 한 상태다. 또, 지역 주민들이 추진단을 꾸려 이전 준비를 하고 있다.

남양읍에서는 군부대 이전이 가장 ‘핫’ 하지만 새솔동 같은 경우에는 인구가 많고 가장 젊은 도시인데 녹지라던가 공공시설에 대한 부분들이 부족하다.

수자원공사랑 얘기는 하고 있는데 소통의 제한이 있는 게 수자원공사에서 도시를 만들었고 땅도 다 수자원공사 땅이다. 우리가 어떤 땅을 하고 싶어도 다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있는 게 에코팜 부지인데 농업 쪽으로 처음부터 조성을 했는데 아무도 안 들어오고 있다. 내년 하반기면 딱 5년이 되는데 5년 동안 공지를 해서 아무도 안 들어오면 우리 시가 국토부에 전환 요청을 해 공공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 경기도와 수원에서 군공항에 대한 명칭으로 ‘경기국제공항’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

국제공항이 들어오면 좋다. 하지만 예를 들어 동탄에서 인천공항과 청주공항이 한 시간 거리에 있다. 그럼 화성 서부지역인 우정읍에 국제공항이 들어섰을 때 과연 똑같은 한 시간 거리 내에 있는 여기까지 오려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공항이 있는 곳에는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 현재 민자고속도로가 송산까지만 오고 딱 끊긴 상태다. 국제공항이 생기려면 사방으로 고속도로를 뚫어야 하고 공항버스도 같이 있어야 한다. 공항만 있으면 되나. 환승센터라는 것도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예산이 들고 기간도 오래 걸린다.

가장 좋은 건 수원 군공항 자리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세류역도 있고 버스 터미널도 인근에 있다. 단지 소음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차라리 주변 지역에 보상을 해주고 수원시 중심에 한다면 가장 좋은 적격지 같다.

이미 활주로도 다 돼 있으니 더 빨리 국제공항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서부권에 유치하는 거는 진짜 20년은 걸려야 된다. 그러니까 이게 말이 안 맞는 거고. 주변에 인천과 청주공항이 없으면 여기에 들어서는 거는 맞지만 현재는 너무 타당성이 없다.

또, 예전 8대 때 서부권에 사시는 주민 분들이 동탄처럼 복합문화센터도 지어주고 도서관도 지어줬으면 좋겠다라고 하시기에 만약 서부권도 똑같은 내용으로 지원해주면 서부지역은 특성화가 없어지게 된다고 말씀드렸다. 서부권은 관광지역이 있는데 지역 특성에 맞게 발전해야 돼지 다 도시화가 된다면 누가 찾아올 것인가.

국제공항도 마찬가지다. 서부권에 들어온다면 발전은 되겠지만 먼 훗날 평화나 생태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멀리 보는 가치를 포기하느냐 현재의 편리성을 추구하느냐 하는 문제인 것 같다.

-. 끝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의장이 되니 많은 분이 찾아오신다. 대부분 민원 때문인데 의장실에 오면 뭔가 잘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오시는 것 같다. 하지만 풀기 어려운 민원이 많다.

요즘 시민분들은 전문성이나 권리, 의무 등에 대한 인식이 아주 높아지셨다. 간혹 우리 의원들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신 분들도 많고 주민자치 활성화 부분에 대해 많은 제안도 하시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하신다. 그 수준에 맞춰서 우리 화성시의회에서도 의원님들, 또 공무원분들도 같이 노력하고 역량을 키워 눈높이를 맞추거나 훨씬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서 시민이 뭔가 요구하거나 얘기할 때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의원님들 포함해서 직원들 그리고 공무원들도 시민의 욕구에 맞춰서 ‘진짜 확실히 의원들은 다르구나. 우리보다도 더 잘 알고 있고 우리보다도 더 많은 상황에 대해 찾아가고 발로 뛰면서 현안에 대해서 알고 있구나’라는 것을 체득할 수 있게 더 많이 노력할 생각을 갖고 있다.

시민 분들께서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같이 응원해 주시고 바라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찾아오시는 분들의 민원이 개인 민원이 많다. 현안에 따라서 다수에게 공통적으로 이득이 되는 사항에 대한 민원은 반드시 풀어야 하지만 사적인 민원을 바로 들고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민원 위주로만 하게 되면 다른 것들을 못 하게 된다. 쉬운 민원, 그리고 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은 시청에 해주셨으면 한다. 지역 주민들이,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그런 수준의 의원들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도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더 해야 하는데 너무 민원 위주로만 하게 되면 다른 것들을 못 하게 된다.

큰 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 해야 하는 부분이나 화성시 전체에서 해야 하는 부분들에 있어서는 의원들을 통해 제안을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열심히 뛰기 위해서는 시민 분들도 의원들을 사적인 민원을 해결하는 사람이 아닌 이 사람들은 화성시를 대표해서, 지역을 대표해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공식적인, 그리고 대다수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가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행할 수 있게끔 시민들도 같이 변하고 의원들도 그렇게 같이 변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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