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3대로 교통사고 야기 후 1억 5천만원 챙긴 보험사기범 검거

화성동부경찰서(서장 김성근)는 수원·동탄 일대에서 고급 외제차 BMW·벤츠·푸조 등 3대를 이용해 새벽시간대 신호위반하는 택시나 초보운전으로 끼어들기 위반하는 여성운전자를 상대로 고의로 접촉사고를 일으킨 후 보험회사로부터 미수선수리비를 받는 방법으로 2년 3개월 동안 총 1억 5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조직폭력배 출신 이 某(35세, 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某氏는 애인이나 매형 등 타인 명의로 고급 외제차를 구입한 후, 새벽시간대에 신호를 위반하는 택시나 끼어들기 위반을 하는 여성 초보운전자 등을 상대로 고의로 접촉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보험사에는 인적피해를 빼주거나 랜트카를 이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미수선수리비를 받은 수법으로 2011. 10월부터 2013. 2월까지 무려 17건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회사로부터 1억 5천만원 상당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성동부서는 능력 없이 값비싼 외제차를 운행하면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미수선 수리비를 받는 보험사기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