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황재규)는4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약 100일간 ‘일일이 참견’ 특수시책을 시범운영하여 발굴한 우범청소년들 69명을 각자의 성향에 맞춰 필요한 조치를 통해 청소년들을 보호 및 선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일일이(112)참견이란 ‘112신고’와 ‘끼어들어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 의미의 참견, 두 단어의 합성어로 청소년비행 112신고 현장에서 ‘훈방’ 종결로 그치는 것이 아닌, 맞춤형 선도를 위한 동의서 작성 및 학교전담경찰관 통보로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교육연계 · 지원, 상담으로 범죄청소년으로의 전환을 사전예방하는 시스템으로 기획됐다.

이전에는 청소년들의 흡연 및 음주등의 비행에 대해 시민들이 112신고를 하여 출동 시 보호자에게 인계 이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여건이 힘들었으나, 일일이 참견을 통한 학교전담경찰관에게 통보함으로써 상담과 금연교육, 범죄예방교육 등 해당 청소년에게 맞는 조치를 취하는 적극적 청소년보호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100일간 ‘일일이 참견’을 통해 발굴한 우범청소년들은 총 69명으로 청소년전문기관 연계(46명), 학교밖지원센터 연계(5명), 학교통보(12명), 소년법 上 보호처분(4명), 비행현장 뒤 가려졌던 폭행사건을 면담을 통해 인지, 회복적 대화모임을 통해 진정한 화해(2명)까지 이뤄냈으며 이러한 모든 조치들은 해당 청소년들의 보호자와 상의 후에 전개된다. 물론 교육조치이기 때문에 어떠한 기록도 남지 않는다.

황재규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코로나 사태, 학교 미등교로 인한 실질적인 청소년들 선도가 미흡한 부분에서 일선 현장의 적극적 청소년보호활동을 통하여 비행청소년들이 범죄청소년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일일이 더욱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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