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시장 “성신사 중건은 역사·문화의 도시로 발걸음 재촉 의미”

수원시가 화성을 지키는 성신을 모신 성신사를 중건하고 8일 오전 10시 위패를 봉안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소목장 김순기 선생이 만든 위패판에 서예가 근당 양택동 선생이 ‘華城城神神位’ 위패를 쓰고 김용서 수원시장이 수원시의 발전과 수원시민의 안녕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성신사 사당안에 안치했다.

위패안치에 이어 진행된 고유제에서는 김용서 수원시장이 초헌관을,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박진욱 중소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장이 종헌관으로 제를 올렸다.

성신사는 화성축성 당시인 1796년 완공해 매년 봄. 가을로 성신에게 제를 올렸으며, 일제 침략기에 훼손된 것을 수원시가 지난해 4월 복원공사에 들어갔다. 복원된 성신사 현판은 근당 양택동 선생이 글씨를 쓰고 이규남 선생이 현판 각을 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성신사 중건은 문화재를 복원한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정조대왕이 꿈꿨던 백성을 위한 정치와 개혁정신의 복원이자 새로운 시대정신의 창조라고 생각한다”며 “수원시민과 공직자들의 노력을 합쳐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역사. 문화의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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