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12 홍콩 소비재 박람회에 관내 8개 업체가 참가해 전문 바이어 211명과 553만 8400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참가한 2012 홍콩 소비재 박람회는 중국 광조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광주 무역박람회와 더불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세계적인 B2B(기업간 거래) 비즈니스 서비스 기업인 글로벌소시스가 주관해 사전에 선정된 바이어들만 입장할 수 있어 전문적인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 4월 20일부터 4일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전시회장에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독일, 인도 6개국 563개 업체가 참가했고 한국에서는 53개 업체, 수원시에서는 9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박람회장 중앙에 위치한 한국관은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부스 디자인으로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고, 한류열풍에 힘입어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프리닉스의 포토 프린터는 중국∙홍콩 아이폰 악세서리 전문업체인 Hali-power사로부터 신규모델 2종에 대한 공급의사를 전달받고, 개발이 완료되는 6월쯤 샘플을 공급하고 독점계약을 양사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아주NBC의 휴대용 공기청정기는 유아용품 바이어들의 상담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전체 박람회 기간 중 상담자 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위너스의 피부미용 맛사지기는 INNO란 유럽업체가 유럽전역을 마케팅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독점계약을 요구받았고, 5만대 정도의 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구체적인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신윤범 시 기업지원과장은 “기업들이 박람회를 통해 바이어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독보적인 아이디어 상품으로 유럽시장에서 요구하는 인증서 등을 보완한다면 수출 전망이 밝다”며 “시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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