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의원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수원시의회 한명숙(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이 23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은시인과 관련한 사업 백지화와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한명숙 의원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서려있는 효원의 도시 수원에서 이런 의혹이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는 고은문학관 건립을 당장 백지화해야 하며, 유지관리비 및 사무관리비 지출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했다.

고은재단 측은 “시인이 지난해 5월, 광교산 주민들의 반발(퇴거 요구)을 겪으면서 수원시가 제공한 창작공간에 거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이주를 준비해 왔다”면서 “‘자연인’으로 살 수 있는 곳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또 “시인이 더 이상 수원시에 누가 되길 원치 않는다는 뜻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고은 시인의 뜻을 받아들일 예정이며, 올해 고은 시인 등단 60주년을 기념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문학 행사는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