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자원을 활용한 농업·농촌 비즈니스의 새 모델
- 전시·체험·경관 등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송아지, 사람을 졸졸 쫓아다니는 사슴 등 다양한 가축들을 직접 만져보고 교감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놀이목장 ‘안성 팜랜드’가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안성시는 지난 1969년 축산업 발전을 위해 시범목장으로 설립된 안성목장이 약 5년간의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레저·체험·휴식·교육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안성 팜랜드’로 재탄생, 오는 7일(수)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준공식 후 오후2시부터는 다비치, 박상민, 이루 등 6개팀의 행복 콘서트를 열어 안성팜랜드 개장을 축하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총 사업비 352억원을 들여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일원에 129만㎡(39만평) 규모로 조성된 안성 팜랜드는 뛰어난 자연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농업·농촌 비즈니스 모델로 다양한 가축들과 농축산 체험을 할 수 있는 ‘무무빌’, 국내최초 실내 농축산전용 행사장 ‘아그리움’, 생활승마 활성화를 위한 ‘호스빌’ , 39만평의 광활한 초원이 펼쳐진 ‘미루힐’, 국내 우수농축산물을 구입하고 맛볼 수 있는 ‘푸드빌’, 독일풍 건축양식의 체험관인 ‘도이치빌’ 등 6가지 체험형 테마로 구성된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 풍요로운 삶을 가꾸게 되는 ‘안성팜랜드’는 광할한 초원위에 소, 돼지, 염소, 사슴, 토끼 등 다양한 가축들을 방목해 방문객들이 직접 먹이를 주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학습 공간 ‘무무빌’을 비롯해 풍년마을, 미로원, 방목장, 양떼몰이 공연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들어서 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 ‘미루힐’은 인근에 조성된 약 100만㎡(30만평) 규모의 광활한 초원을 배경으로 산책길을 따라 호밀과 유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국적 풍경에서의 산책은 물론 자전거, 트랙터마차, 말마차등 다양한 탈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승마를 즐길 수 있는 ‘호스빌’은 2만550㎡(약 6천200평) 규모의 부지에 50여 마리의 마필을 보유, 체험에서 강습과 재활까지 승마의 대중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푸드빌’에서는 안성목장에서 생산되는 한우와 낙농제품을 맛보거나 구매할 수 있고, 그림동화책관, 역사홍보관, 체험박물관, 기획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실을 조성하여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민들의 쉼터가 될 안성 팜랜드는 농촌의 다원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장’이 되고, 생산위주의 농업이 서비스가 부가된 제6차 산업으로 거듭나 새로운 시장가치를 창출하는 선도적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 팜랜드는 넓은 초원과 이국적인 미루나루 풍경 등으로 최근 종영한 ‘공주의 남자’, ‘계백’, ‘사랑을 믿어요’, ‘아가씨를 부탁해’ 등 다양한 드라마 촬영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특히 12월 5일 첫방영 되는 정우성, 한지민, 김범 주연의 ‘빠담빠담’ 드라마 세트장을 제작하여 로맨스가 싹트는 아지트 공간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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