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JS컵’ 미래 가능성 빛난 5일간의 축구 축제 폐막

주최국 대한민국이 라이벌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U19 대표 팀은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주최하고 경기도 수원시가 후원하는 ‘2016 수원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획득한 조영욱의 결승골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신중한 탐색전을 펼치며 라이벌전답게 선수들 간의 신경전이 오갔다. 우리나라는 후반 30분 임민혁의 발끝에서 시작된 킬패스에 이어 조영욱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양팀의 팽팽한 균형을 깨뜨렸다. 이후 다급해진 일본은 역습에 나섰으나 두터운 대한민국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결국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첫째날인 18일에 치러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20일 2차전 경기에서 작년 준우승팀 프랑스를 맞아 1-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은 ‘수원JS컵’ 우승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일본전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승점 7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같은날 열린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를 꺾은 브라질(1승2무)이 2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1승2패), 일본(1무2패)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 U19 대표팀은 2회 째를 맞이한 이번 ‘수원JS컵’에서의 우승으로 2015년 3위에 그쳤던 성적을 만회하며 주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표팀 안익수 감독은 ‘2017 FIFA U20 월드컵’을 1년 여 앞두고 거둔 이번 성과에 대해 ‘선수들의 실력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된 계기’라고 말하며 대표팀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 한·일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대세 보이그룹 스누퍼(SNUPER)의 오프닝 축하무대와 인기 아이돌그룹 비투비(BTOB)의 피날레 무대가 더해져 수원 JS컵 현장은 화려한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또한 하프타임에는 상해 왕복항공권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티켓이 걸린 ‘JOEJOE’S JS CHALLENGE’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 이사장과의 맞대결로 진행된 이번 챌린지는 어린 일반인 참가자가 대결에서 승리하며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어 박지성 이사장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대상으로 사인볼 30개를 직접 슈팅으로 증정,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JS파운데이션 관계자는 “올해로 2회 째를 맞이한 이번 수원JS컵에 보내주신 많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미래 축구를 책임질 청소년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국제 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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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의 풀리그 방식으로 펼쳐진 ‘2016 수원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는 청소년 축구 후원과 자선 경기 개최 등 다양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JS파운데이션과 수원시가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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