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국제개발협력사업(이하 ODA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도는 ODA사업 예산을 지난해 9억 원에서 올해 27억 원으로 확대하고 8개 국가를 대상으로 1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ODA사업 확대를 위해 2015년 ‘ODA 선진화 및 3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수행의 기반을 다졌다.

우선 올해 ODA 사업은 NGO가 개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사업비를 나뉘어 주었던 종전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경기도의 강점과 수원국인 개도국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한 경기도-개도국 상생형의 전략적 ODA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NGO의 현지 경험노하우와 대학의 전문성, 기업의 기술력 등 각 주체의 강점을 결합하는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등을 중점 협력국으로 지정하여 운영한다. 중점 협력국은 2016년 5개국에서 2017년 6개국으로 늘릴 예정이다.

첫 번째, 몽골에서는 현지 요청에 따라 스마트 교실을 수도에서 지방까지 확대한다. ICT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몽골의 인재 양성을 돕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주요 아세안 국가인 인도네시아와는 ICT 융합기술 분야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 사업을 추진하고, 양측의 ICT 분야 청년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

세 번째, 캄보디아에서는 기존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 중인 현지 농촌마을에 적정기술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키고, 공정무역과 연계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ODA 사업을 추진한다.

네 번째, 미얀마에서는 산업자원부 고위급 공무원 초청연수를 통해 경제교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식 도 외교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올해부터 외부 컨설팅 기관을 활용하여, 체계적 성과 관리를 시작하고 단계적 개선 시스템을 마련하여 사업 내실화를 기하는 등 ODA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5월 중 성과관리 외부 기관을 선정하고, 사업별로 성과관리 컨설팅을 제공하여 경기도 ODA 사업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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