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전비 폭발물처리반(EOD), 평택항에서 발견된 불발탄 처리
6·25전쟁 당시 사용된 AN-M65(1000파운드) 항공 폭탄

[경기eTV뉴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 폭발물처리반(EOD)이 3월 15일(금) 평택항 근처에서 발견된 대형 불발탄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10전비 EOD 요원들이 불발탄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창근 하사]
10전비 EOD 요원들이 불발탄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창근 하사]

평택항 항만에서 준설작업(항만·항로·강 등의 수심을 깊게 하기 위해 물 밑의 토사를 파내는 토목공사)을 진행하던 장비에 의해 발견된 불발탄은 1000파운드(약 454kg)가량의 AN-M65 항공 폭탄으로, 6·25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출동한 10전비 EOD 요원들은 트럭과 포크레인을 이용해 불발탄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킨 뒤, 갯벌에 묻어 C-4 폭탄과 함께 폭파했다.

10전비 김인(준위) 폭발물처리반장은 “언제든 불발탄이 폭발할 수 있어 위험한 임무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완벽한 작전 완수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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