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수확 철 농기계 교통안전 수칙’ 발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기계의 도로주행이 잦은 수확 철을 맞아 ‘수확 철 농기계 교통안전 수칙’을 발표하고, 농업인과 농촌지역 자동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3년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농기계 교통사고는 수확 철인 10월에 전체 사고의 19%가 발생했다.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6.0%로 자동차 사고의 치사율 2.4%에 비해 6배 이상 높다.
농기계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의 안전 수칙을 따라야 한다.
야간 주행 시 저속차량표시등 같은 등화장치를 켜고 반사판을 붙여 상대 운전자의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기계에는 반드시 운전자만 탑승하고 운전석 옆이나 트레일러에 사람을 태우지 않는다.
도로주행 중에는 전복, 충돌 등의 원인이 되는 경운기 조향클러치나 트랙터 독립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음주음전은 절대 삼가며, 도로 주행 시 교통법규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농기계 교통 안전 수칙
○ 도로주행 시에는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킨다.
- 도로에서 선회를 할 때는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켜고, 야간에는 등화장치를 켜서 방어운전을 한다. 특히, 교차로를 통행하거나 도로에 들어설 때는 전후좌우를 충분히 살핀 다음 진행한다.
○ 도로주행 농기계는 등화장치를 붙여 방어운전을 한다.
- 야간주행에서는 등화장치를 켜고, 저속차량표시등이나 반사판 등으로 상대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눈에 쉽게 띄게 함과 동시에 최대 폭이 멀리서도 확인될 수 있도록 한다.
○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다.
- 음주는 운전자의 판단력을 떨어뜨려 위급상황에서 신속한 반응을 어렵게 한다.
○ 농기계에는 운전자 1명만 승차해야 한다.
- 경운기, 트랙터의 운전석 옆이나 트레일러에 사람을 태우고 도로를 이동할 경우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려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 경운기 조향클러치는 고속주행 중에 사용하지 않는다.
- 조향클러치 사용은 지극히 저속으로 진행하거나 농작업 시 선회할 때만 사용하도록 한다. 고속으로 달리거나 내리막길에서 조향클러치를 사용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트랙터는 도로주행 시 독립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 도로에서 트랙터 독립브레이크를 사용하면 급회전으로 인해 전복 또는 충돌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