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초연 이후,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한 한국 단편소설을 극화한 유쾌한 뮤지컬
한국 명작단편소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 ‘봄 봄’, 오영수 ‘고무신’ 원작
판소리 하는 당나귀 ‘판당’이 전하는 우리 가락으로 완성된 국악 베이스 음악의 매력

[경기eTV뉴스] 고양문화재단은 소극장 기획 시리즈 ‘2023 새라새 ON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으로 8월 18일(금)과 19일(토), 양일간 뮤지컬 <얼쑤>를 선보인다.

고양문화재단 뮤지컬 ‘얼쑤’ 포스터.
고양문화재단 뮤지컬 ‘얼쑤’ 포스터.

<얼쑤>는 명작단편소설을 뮤지컬로 선보인 <쿵짝>에 이어지는 시리즈 공연으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 봄’, 오영수의 ‘고무신’ 3편을 원작으로 한다. 2018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연에 이어 2019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레퍼토리 우수공연,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웰컴 대학로 페스티벌 참여작으로 많은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각 작품의 시대에 맞는 민요와 한국무용을 활용해 첫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때로는 유쾌한 폭소로, 때로는 아련한 눈물로 표현하며, 배우들의 뛰어난 노래와 몰입도 높은 연기로 우리 문학 최고의 단편소설들을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의 감성과 추억으로, 청소년들에게는 과거 우리 역사에 있었을 법한 이야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신나는 가족 뮤지컬이다.

뮤지컬 <얼쑤>에는 극을 이끌어가는 특별한 서술자가 등장하는데, 판소리를 하는 유쾌 발랄 당나귀 ‘판당’이다. ‘판당’ 덕분에 원작 소설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또한 가야금, 피리, 장구, 태평소, 피아노 등 전문 악사들이 국악 라이브 연주로 아리랑과 판소리, 민요 그리고 국악랩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선율과 장단으로 이야기를 한층 더 생동감 있게 만든다.

특히, 올해는 예술경영지원센터 ‘2023년 공연유통협력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무대영상을 새롭게 추가하고 영상의 그림체로 실제 단편소설 속으로 들어온 듯 연출해 풍부한 볼거리를 더했다.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인 만큼 관객들에게 더욱 즐겁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얼쑤>의 연출을 맡은 우상욱 연출가는 “한국 단편소설이 무대화되면 얼마나 재미있는지 꼭 알려드리고 싶고, 우리 문학의 소중한 가치를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며 “기존과 다르게 새롭게 영상을 추가해 선보이는 만큼 단편소설 속 아름다운 풍경이 수채화처럼 구현되는 무대에 주목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얼쑤>는 전석 3만원으로, 원작도서 소지자 할인, 3인 이상 동시구매 할인, 직장인할인, 청소년할인, 예술인할인 등 관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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