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최-최 복식조 최고의 파트너십 발휘해 팀 입단 후 최초로 실업탁구 챔피언전 최강 등극!

[경기eTV뉴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탁구단 최효주-최해은 복식조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실업탁구챔피언전’ 여자복식에서 우승했다.

우승트로피와 상장을 든 최효주(왼쪽), 최해은 선수. [사진=마사회]
우승트로피와 상장을 든 최효주(왼쪽), 최해은 선수. [사진=마사회]

최효주-최해은 조는 지난 19일, 4강전 내셔널부 최강자인 금천구청의 송마음-유정미 조를 3대0(11-1, 11-9, 11-5)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양하은-유한나 조도 3대1(12-10, 9-11, 11-9, 11-5)로 꺾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효주 선수는 지난해 12월 삼성생명에서 한국마사회로 이적한 후 같은 팀의 맏언니 서효원 선수와 함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다. 한편 최해은 선수는 지난 2020년 3월에 마사회팀에 입단해 기량을 갈고 닦고 있는 21살의 유망주 선수이다.

이날 이들의 결승 상대였던 양하은-유한나 조는 전국 종합선수권을 2연패하고, 최근 실업대회인 춘계 회장기도 우승한 실력자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최효주 선수의 왼손과 최해은의 오른손 결정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최고의 시너지가 나왔고, 이 둘의 훌륭한 파트너십은 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 최효주, 최해은 선수 모두 한국마사회에서 이룬 첫 복식 우승이자, 실업 챔피언 우승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한국마사회 탁구팀 현정화 감독은 “최효주 선수는 지난해에 우리팀으로 입단한 뒤, 적응기를 거치고 팀 내 점점 녹아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량이 훌륭한 선수이기에 어린 선수들과 조합을 계속 맞춰가는 과정이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최해은 선수를 잘 이끌어서 우승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 감독은 “최해은 선수는 마사회에 입단해 운동한지 3년이 넘었는데, 기본적인 기량과 더불어 인성과 훈련 참여도 등이 워낙 훌륭한 선수라서 잘 성장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업에 와서 처음으로 우승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지금 이 분위기를 잘 살려서 앞으로도 더욱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계속해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며 다음달 8월 1일부터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추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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