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주 연출, 신민이 해설로 소프라노 구민영, 메조 소프라노 신민정, 테너 전병호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출연

[경기eTV뉴스] 고양문화재단은 ‘2023 아람누리 오페라 콘서트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를 오는 6월 17일(토) 오후 4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고양문화재단 ‘코지 판 투테’ 홍보 포스터.

2021년부터 3년째 이어지는 ‘아람누리 오페라 콘서트 시리즈’는 오페라 전문 스토리텔러의 해설과 함께 국내 정상의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오페라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오케스트라 연주 대신 피아노 반주로 진행되며, 오페라 가수들의 노래와 연기에 집중해 주요 아리아의 정수를 맛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두 번째 공연인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는 ‘밀당의 정석’이라는 주제로 오페라 전문 연출자 이의주와 오페라 전문 스토리텔러 신민이가 참여하며, 피오르딜리지 역에 소프라노 구민영, 도라벨라 역에 메조소프라노 신민정, 데스피나 역에 소프라노 허희경, 페르란도 역에 테너 전병호, 굴리엘모 역에 바리톤 김원, 돈 알폰소 역에 베이스 박상욱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총출동한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부파로,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에 이어 이탈리아의 유명한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만든 손꼽히는 걸작이다. 나폴리의 청년 사관 페르란도와 굴리엘모, 그리고 그들이 약혼한 자매 도라벨라와 피오르딜리지 사이에서 약혼녀들의 정절을 시험하며 벌어지는 희극 오페라이다. 초연 이후 스토리가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다가 20세기 중반 이후부터 원전 그대로 공연되며 모차르트의 오페라부파 걸작으로 인정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계속해서 시리즈의 세 번째, 네 번째 공연으로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8월 26일), 모차르트 <돈 조반니>(11월 18일)가 아람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올해 네 편의 오페라 걸작은 각각 ‘사랑과 욕망’, ‘밀당의 정석’, ‘영원한 사랑’, ‘남자의 유혹’이라는 네 가지 다른 사랑 방식을 오페라 특유의 묘미를 담아 그려낼 예정이다.

티켓은 1층석 4만원, 2층석 3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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