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신조펀드 지원 3호 선박 ‘DAT Mercury’호 명명식 개최

[경기eTV뉴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7일(금) ㈜케이조선(구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캠코신조펀드(한국토니지신조 3호)를 통해 건조를 지원하고 동아탱커㈜가 운항할 ‘디에이티 머큐리(DAT Mercury)‘호의 명명식(命名式)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명명식은 디에이티 머큐리호의 건조와 인도를 기념해 이름을 부여하고, 성공적인 운항과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명식에는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 노영철 동아탱커㈜ 대표이사, 장윤근 ㈜케이조선 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에이티 머큐리호는 캠코가 미화 2300만 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해 건조한 중형급 규모의 석유 제품 운반선이다. 부산 지역 중견 해운사인 동아탱커㈜가 2020년 회생절차 종결 후 처음으로 발주하고, 지난해 채권단 관리를 졸업한 ㈜케이조선이 건조한 선박으로, 캠코의 금융지원이 양 사의 원활한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디에이티 머큐리호는 부산ㆍ경남 지역의 해운ㆍ조선업계가 함께 이뤄낸 상생의 결과물로서, 중견 해운ㆍ조선사 재도약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박 인수ㆍ재용선과 신조 지원을 강화해, 해운ㆍ조선업계 상생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을 신조 선박까지 확대하고, 이번 디에이티 머큐리호를 포함한 3척에 대해 약 1760억원 규모의 신조펀드를 조성해 국내 해운사의 선박 신규 건조를 지원해 나가고 있다.

한편, 캠코는 2015년부터 해운업계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2조4639억원 규모의 캠코선박펀드를 조성해 국내 중견ㆍ중소 해운사의 중고선박 100척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