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대비…비상대응 2단계 전환 및 3단계 사전 준비 갖춰
서철모 시장 “화성시 청소년비중 높아…확진자 줄이는 방법 예방접종밖에 없어”

[경기eTV뉴스] 화성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철모 화성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방안 마련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화성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
화성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

18일 화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임종철 부시장을 비롯해 보건소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성시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될 것이라는 예상을 발표한 만큼 화성시도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비상대응 2단계 전환 및 3단계 사전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방역대책반 대응인력을 216명에서 262명으로 46명 증원하고 검사역량을 일 1200건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방역대책반 대응인력 증원 및 검사역량의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시는 먼저 해외유입 입국자 관리를 위해 PCR 음성 확인서 요건을 출국일 기준 72시간에서 48시간 이내 검사로 강화하고 모든 입국객에게 해외입국자 전용 수송차량 이용 및 자차 독려 등 방역교통망 이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시는 또 진단검사 역량의 강화 및 확대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8명을 선별진료소 검체인력으로 추가 투입 할 예정이며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재택치료의 효율화를 위해 건강관리키트 및 처방약 배송용역시행을 통해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필요시 추가인력을 투입해 방역대책반별 대응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외에도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와 청소년 접종독려 및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방침 등 세부적인 계획안도 내놓았다.

화성시는 먼저 외국인들에 대한 3차 추가접종 독려는 물론 외국인 이용 음식점에 대한 방역패스 운영실태를 특별점검하고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청소년 접종 독려 및 방역 관리 방안과 관련해서는 학원, 교습소, 독서실을 비롯해 PC방, 코인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청소년 비중이 높아서 미접종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높고 확산이 빠를 수밖에 없다”면서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예방접종밖에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방역과 함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데 많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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