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021년 11월 말 계간지 '금융리스크리뷰' 가을호(제18권 제3호)를 발간했다.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예보]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예보]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19와 스트레스 테스트’, ‘기후관련 위험 확대의 금융산업에 대한 영향 및 정책적 시사점’ 등 금융시장 현안에 대한 전문가 분석 3편과 ‘국내외 단기금융시장 취약요인 분석 및 시사점’ 등 금융업권 리스크 분석 정보 2편을 수록했다.

이정환 한양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와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개별 금융회사의 위험관리 수단을 넘어 금융회사간 상호연관성, 전이위험 등을 반영해 통합 분석하는 거시건전성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코로나 19 이후에는 미시와 거시건전성을 동시에 측정하는 시스템 리스크모형, 기후변화 등 새로운 거시환경 위험을 반영하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가시화돼 금융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러한 모형의 복잡성(complexity) 증가 등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금융안전망 기구간 정보공유 확대 등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후 관련 위험 확대의 금융산업에 대한 영향 및 정책적 시사점’에서 기후변화 관련 위험은 금융회사 보유 자산의 가치에 영향을 주고 금융회사 간 거래 네트워크 등을 매개로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후변화 리스크를 사회 전체적인 관점에서 적절하게 관리하고 금융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금융회사 차원의 자체적 노력에 더해 금융규제 당국 등의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신용정보원 백철 팀장과 예금보험공사 이팽흠 팀장은 ‘저축은행 개인신용대출 현황 및 다중채무자의 취약성 평가를 통한 리스크요인 분석’에서 저축은행 개인신용대출 급증에 따른 잠재 리스크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저소득·비은행권 다중채무자에 대한 점검 및 高DSR 차주 상환능력 평가, 충당금 적립 등을 강화하고, 중복여신 보유자의 타 업권 대출 부실이 저축은행으로 전이될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 점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예금보험공사 김경민 선임조사역은 ‘국내외 단기금융시장 취약요인 분석 및 시사점’에서 코로나19 발생 당시 미국 등 주요국 단기금융시장의 불안 상황과 정책당국의 대응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험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 점검했다.

특히, 단기자금시장의 구조적 취약성, 비은행 금융기관의 상호연계성 증가를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관련한 대응체계 구축 및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송명희 예금보험공사 차장은 ‘코로나19 등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FDIC의 대응사례 및 시사점’에서 FDIC가 코로나19 피해 관련 금융지원 등을 통해 정부정책의 원활한 수행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도모한 사례를 소개했다.

FDIC는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해, 검사 가이드라인 발표, 예보제도의 안정성 홍보, 차등평가지표 조정 등을 실시했고 제도정비 등을 통해 위기시 정리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소규모 부보은행 대상 기술혁신 지원 등 정부정책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을 병행했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