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일 14시 가평군청 대회의실서 개최

- ‘대동법 시행으로 조선을 살린, 잠곡 김육과 가평’ 주제

경기도실학박물관과 가평문화원은 조선 최고의 경세가 잠곡(潛谷) 김육(金堉, 1580~1658)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관련 유적을 향후 역사 문화공간으로 개발 활용하기 위한 실학문화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7월 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조선시대 대동법을 시행해 조선을 살린 잠곡 김육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경기 북부지역의 정신 문화자원을 개발하여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육은 조선시대 최대의 개혁인 대동법을 추진한 큰 학자이자 관료. 그는 광해군의 실정(失政)을 보고 가평군 청덕동(현 청평)에 은거하여 10여 년 동안 농사를 지으며 야인 생활을 하는 와중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세상에 나가 개혁을 추진할 실학적 경륜을 쌓았다.

인조반정 이후 관직에 나가 새로운 역법인 시헌력(時憲曆)을 시행하고 수레, 수차 및 동전의 도입과 활자의 제작에도 진력했다. 잠곡은 70세에 재상에 올라 공납의 폐해를 없애기 위한 충청도의 대동법을 주관했고, 기득권 세력의 방해를 물리치고 전라도 대동법을 시행하던 중 79세로 별세했다.

대동법과 제반 개혁은 조선후기 사회변화의 기폭제였다. 특산품과 현물을 세금으로 거두는 대신 그것을 쌀로 거둠으로서 농업과 상업이 발달하고 민생과 나라가 살아났던 것이다. 실학 탄생의 진정한 배경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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