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인천시 남동구는 올해 2회째를 맞는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 행사를 11월 14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남동구 김장한마당은 매년 각 동별 소규모로 진행하던 김장행사를 ‘행복나눔’이란 슬로건 아래 하나로 모은 행사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 김장 김치를 나눌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은 품질 좋고 저렴한 재료로 김장체험을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올해에도 11월 14~15일 이틀간 현장 체험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행사는 각 동별 이웃나눔 김장행사와 개인 참가자를 위한 비대면 김장 체험 방식으로 나눠 진행한다.

구는 동별 이웃나눔 김장행사에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수량(동별 500kg)만 직접 만들고, 나머지 물량은 완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물량과 완제품을 합친 약 64t 규모의 김장김치는 행사 종료 후 모두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한다.

개인 김장 체험은 참가자가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걸어서 이동하는 워크 스루(Walk-Thru)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 후 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구청 어울림 광장에 마련된 행사장를 방문, 절임 배추와 김장 양념을 수령해 각 가정에서 김장을 담그는 방식이다.

현장 수령이 어려운 경우 택배를 통해 김장 재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절임배추와 김장양념에는 강원도 고랭지나 괴산 배추, 영양 고춧가루, 소래 새우젓갈, 소래 천일염 등 맛있고 품질 좋은 100% 국내산 재료가 사용된다.

또한 김장 레시피는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 남동구지회가 이번 김장행사를 위해 개발했다.

김장 김치는 10kg 박스에 4만1천원으로, 장마 등으로 인해 배추 등 식재료 가격이 인상됐으나 일반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사전 신청은 10월 5~21일까지 전화 또는 남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다만, 구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사회적거리두기 방역단계가 하향 조정될 경우 철저한 방역 하에 이웃나눔 김장행사와 구민 참여행사를 당초 계획대로 구청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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