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수원 징검다리봉사단과 화재피해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작업은 지난달 27일 화재사고로 주택이 전소된 이재민 가구에 대한 정자2동의 긴급지원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대상가구는 화재로 살림 전체가 잿더미로 변해 옷가지 하나 건지지 못해 위기상황이나 저소득가구 선정기준에 적합하지 못해 법적지원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또한 집술이 외에도 보일러, 샷시 교체, 가전‧가구 구입 등 처리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는 상태로써 동에서는 현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성금후원 등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송두찬 정자2동장은 “화재로 인한 복구는 잔해 철거, 전기공사 등 숙련된 일손이 필요한 전문작업으로 16평 남짓한 빌라에 3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수원 징검다리봉사단원들이 내 일같이 앞장서 도와주어 복구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가게 되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2015년 창단한 수원 징검다리봉사단은 주거 취약가구를 위한 무료 집 고쳐주기 등 5명의 단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3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로 매달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구 1-2곳을 선정해 직접 도배, 장판 시공, 주방 타일공사, 현관문 및 방문 교체 작업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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