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지역별 실정에 따라 업무유형별·단계별로 구분한 지하차도 침수예방·대비·대응·복구에 대한 ‘장안구 관내 지하차도 침수대비 행동매뉴얼’을 수립했다.

매뉴얼에는 침수 대비 원활한 배수확보를 위한 연간 준설계획부터 침수피해 시 단계별 행동요령을 비롯하여 침수량 계산을 통한 투입장비의 종류와 수량, 유관기관과의 연계 등 피해 복구에 필요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재난관리 대책 및 유형, 시설물과 보유 장비 현황, 단계별 근무체계,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홍보요령 등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응급 복구에 필요한 장비를 수급하여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대형 양수기 등 임차가능 업체를 파악‧지정하여 수록하였으며 부족한 장비와 인력에 대해서는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지하차도 수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달 지하보도·차도 9개소와 지하보도 5개소에 대해 배수로와 집수정 준설을 완료하였으며, 배수설비(수중펌프)가 정상 가동되도록 월 2회 점검과 우기 예보 시에는 사전 점검을 통해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매뉴얼을 통해 침수 등 피해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처는 물론 체계적인 관리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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