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새우를 연간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 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장인권 박사팀은 그동안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대량 폐사되는 새우양식을 연중 2회에서 3회까지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장인권 박사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일반 축제식 양식에서는 1년에 한번 수확을 할 수가 있는데 동 시스템 같은 경우에는 1년에 두 번 내지 세 번 정도 양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중 생산하고 출하할 수 있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기술을 전수받아 새우양식을 성공한 어민도 탄생 했습니다. 인터뷰-이권섭 대표(제주시 애월읍 은혜수산) “제가 제주도에 광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여기 수산연구소에 와서 견학을 하고 제주도에 광어 양식장을 특별한 시설 투자 없이도 개조가 가능하겠다고 생각을 해서 새우를 키우게 됐습니다. 새우가 계절상품입니다. 추석 전 후로 해서 잠깐 나왔다 들어가는 상품인데 이런 식으로 새우를 키우게 되면 365일 소비자가 무항생제 활새우를 먹을 수 있는 장점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유익미생물을 이용, 사육수 교환 없이 수질을 정화 시키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기존방식보다 30~50배 생산이 가능한 신개념의 녹색 기술입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열을 이용한 난방으로 연료비의 절감은 물론, CO2배출도 없습니다. 인터뷰-김종식 연구사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겨울철에 새우양식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육수 가온이 필요한데 본 히터펌프는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해서 사육수를 가온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보다 에너지 원가를 80%정도 절감할 수 있고 CO2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연간 2~3회 연중 양식이 가능 합니다.” WTO, FTA 협상 등 국제무역체제 재편에 따른 수산물 수입개방으로, 수입산 새우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유기새우 양식의 신기술 개발로, 어민들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eTV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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