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재활하는 많은 고통 속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제가 운동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힘을 주셨어요. 그래서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모든 기쁨을 저를 도와준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번 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알파인 스탠딩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딴 강원도 고성의 박승태씨 2006년 2월은 그에게는 악몽 같은 순간이었다.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패트롤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스노우모빌과 정면으로 충돌한 것이다. 두 다리는 거의 절단되다시피 했고 온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그동안 받은 수술만 무려16차례... 다행히 수술이 잘되 지금은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지금도 다리 끝에서 밀려오는 통증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불굴의 의지로 장애인스키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박승태씨, 그에게는 이제 새로운 꿈이 생겼다.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어서 장애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다.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한 그를 강원도 화진포에서 만나 전격 인터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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