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응창 묘지 및 명기 5건 51점..연구자료 활용
김학규 시장, 감사패 전달..향후 기증실 등 신설

용인시 기흥구 동백 3로 79에 위치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순흥안씨 순원군공파(종중 회장 안희문)에서 유물을 기증받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박물관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010년 용인시민체육공원 건설사업으로 순흥안씨 묘역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진무공신 순양군 안몽윤(1571~1650)묘지에서 그의 부인 한산이씨와 아들인 안응창(1593~1673)의 백자묘지를 비롯한 명기 50여점이 발견되었다.

이에 순흥안씨 측은 출토 유물을 종중에서 소유하는 것 보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 기증해 학술 및 교육의 연구 자료로 활용할 것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한편 용인시는 순흥안씨 순원군공파의 뜻을 기리고 기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1월 29일 감사패를 전달하고, 추후 기증자의 벽 및 기증실을 신설, 기증자의 뜻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순흥안씨 순원군공파가 선뜻 내주신 귀중한 유물과 그 뜻에 감사드린다”며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 소중한 전시자료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훌륭한 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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