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중 지원 규모가 가장 큰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 120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 200억 원의 사업비를 더해 전체 사업비가 총 320억 원으로 늘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2일(목) 최종선정(조정)위원회를 열어 '19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부문에 ‘마장축산물시장’ 도시재생지역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또 서울시가 신청한 120억 원 중 부지매입비, 설계·감리비 31억 원을 올해 받는다. 나머지 공사비는 설계내용을 반영해 내년도 이후에 교부된다.

서울시는 국비 추가 확보로 담보된 실행력을 바탕으로 마장동 도시재생의 핵심시설인 ‘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은 마장동 525번지(1,704㎡) 내 연면적 4,500㎡, 지하3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되는 재생거점시설이다. 지하엔 주민과 상인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주차장이 들어서 주차문제를 해결한다. 지상엔 시장 환경 개선 시설, 지역요구를 반영한 생활편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엔 주차장 130면이 들어선다. 지상엔 그린푸줏간 등 시장지원시설,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판매시설, 식육가공전문교육장, 주민공동체공간, 식문화복합공간 등을 구상 중에 있다. 주민공청회 및 관련 심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용도가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부지매입을 추진,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에 착공을 시작해 `21년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7년 2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를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해 4개 사업부문 총 27개 세부사업으로 구상 중에 있다. 특히, 산업부문 재생사업은 시장의 재래환경개선과 육가공기술 특화를 통해 도심산업의 경쟁력 및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고, 식(食)문화요소를 도입해 도매 위주의 축산물시장이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한 ‘서울시 대표 도심특화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부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1961년 시립도축장과 함께 형성된 마장축산물시장은 현재 재래식구조의 시장으로 물류·유통이 혼잡하고 악취·위생문제가 존재하나, 여전히 축산물 특화 핵심 산업으로 유기적인 산업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과 잠재력을 반영하여 서울시는 마장축산물시장 산업재생을 위해 재래환경개선을 위한 협동조합 조직지원 및 서비스디자인 개선, 육가공 전문 인력 육성 및 창업지원, 먹거리 중심의 식문화 특화콘텐츠개발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은 마장동을 포함해 약 154개가 있다. 성공적인 도시재생 달성은 국토교통부 뉴딜사업 외에도 다양한 관계부처의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연계해 정부와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해야 가능하다”며 “마장동 도시재생사업은 법정계획인 활성화계획을 금년도 7월 내 확정할 예정으로 하반기부터는 200억 원 마중물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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