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 건립 600주년 ‘경회루 연향’ 축하무대 장식 

우리나라 전통 대중민속놀이로 1865년 고종2년 경복궁 재건 당시 흥선대원군으로부터 옥관자를 하사 받았던 안성 남사당놀이가 지난 28일부터 3일간 경복궁 경회루 건립 600주년을 맞아 개최된 ‘경회루 연향(宴享)’에서 줄타기 공연을 펼쳤다.

경회루는 조선시대 왕이 기념할 만한 중요한 날에 연회를 열던 곳으로, 건립 600주년을 기념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경회루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궁궐의 아름다운 밤 정취와 함께 안성 남사당놀이 ‘줄타기’로 축하의 무대를 장식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연향(宴享)은 조선의 건국과 창건 이야기를 시작으로, 경회루 중건, 외국 사신들을 위한 사신연(使臣宴), 경복궁 재건과 낙성연(落成宴)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고종때 경복궁 재건과 역사적 의미가 깊은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의 이야기를 되살린 ‘줄타기’ 공연은 ‘경회루 연향’을 보러온 많은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큰 박수를 받았다.

안성시 관계자는 “조선 최고의 법궁 경복궁이란 역사적 연계성과 상징성으로 안성시를 알리고, 안성시립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 줄타기 공연의 무한 가치를 다시 한번 되살린 공연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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