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명규환 자유한국당 경기도의원 후보(인계,행궁,우만1,2,지동)

수원시의회 제7·8·9·10대 의원으로 16년 동안 의정활동을 펼친 명규환 경기도의원 후보가 경기도의원선거 수원시제5선거구(인계·우만1·2·지·행궁동)에 도전한다.

명 후보는 수원에서 해야 일이 많으나 시의원으로 추진하기에는 많은 한계를 느꼈다.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경기도의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수원시의원을 하면서 하지 못했던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4선 수원시의원으로 정치를 해온 경력으로 경기도의원으로 간다면 지금까지 추진했던 것이 연결되어 분명히 수원시민에게 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규환 후보는 수원중, 수원농고를 졸업하고 인계초, 연무중학교 운영위원장, 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 자문위원을 맡았으며 제7·8·9·10대 수원시의원으로 16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18일 오후 팔달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명 후보를 만났다. 그는 수원시제5선거구(인계·우만1·2·지·행궁동)에 도전한다.

-이번에 수원시의원이 아닌 경기도의원으로 도전한다. 그 이유가 있다면?

수원시의원으로 4선, 16년 동안 의정활동하면서 수원에서 해야 될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의원으로 추진하기에는 한계를 느꼈다.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경기도의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원시의원을 하면서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현안사업을 경기도의원이 되어 추진하고 싶다.

-한계를 느낀 사례가 있는지

첫 번째는 수원에 일자리를 만들어야 되는데 수도권규제법, 공공기관이전특별법으로 공공기관이 다 떠나버려 수원에 일자리가 없다. 또한,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통해서 일거리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하려면 한옥형 게스트하우스, 유스호스텔을 지어야 된다고 본다. 유스호스텔을 추진하기에는 시의원으로는 한계가 있다.

유스호스텔은 외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게 아닌 수학여행객들을 수원에 유치해서 수원관광과 용인에버랜드, 민속촌, 융건릉, 궁평항으로 테마를 만들어서 수원에 여행의 거점 도시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수원 고색동 1, 2, 3단지에는 면적이 600평에서 1,000평 이상의 면적을 공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수원은 지방자치단체 중에 유일하게 10만평을 공단을 만들 수 있는 여유 평수가 있다. 600평 1,000평의 공단이 아니라 200평에서 300평 규모의 소규모의 땅에 공장을 만들면 엄청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한다.

200평~300평의 공단을 개발하면 무조건 분양이 되고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경부선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화성하고 비교하면 수원은 물류가 넘쳐난다. 수원 제4, 5단지의 공단을 만들고 싶다.

세 번째 학교에 무상 급식을 하는데 수원시 돈으로 1년에 약 350억이 들어간다. 서수원권에 그린벨트 땅이 많은데 수원에서 5,000평 또는 10,000평을 사 농장 시설을 갖춘 다음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을 가르치거나 인정하는 테스트를 거쳐서 임대를 주거나 고용을 해서 1차 식품을 생산하여 학교급식으로 바로 연결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유기농·친환경으로 만들면 자라나는 아이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1차 식품으로 먹을 수 있다.

네 번째 구도심에 있는 학교를 리모델링 및 기반 시설을 조정해 주는 게 맞는 것 같다. 지동초, 동성중, 우만초는 너무 오래돼 연무초 처럼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 요즘에는 아이들의 운동량이 많이 부족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농구, 스포츠댄스 요가 등을 할 수 있게 체육관이 없는 곳은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해야 된다.

다섯 번째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한 개선이다. 대표적으로 효성초등학교 앞 원형 육교를 보면 계단이 너무 많다. 휠체어 이동 공간이 너무 길어 눈이 오면 녹지 않고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올라 다니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곳에 캐노피를 설치해서 아이들,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하는 등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 싶다.

여섯 번째 재래시장은 대형버스 관광객이 와도 버스를 세울 곳이 없다. 행궁 광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멀리까지 걸어오라고 얘기하는데 외국에 가보면 그런 곳이 없다. 지역구에 있는 9개의 전통재래시장 속에 대형버스가 들어오는 공용주차장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공약이다.

또한, 재래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인들이 물건을 밖으로 내놓아 리어카밖에 이동할 수 있는 공간밖에 없다. 화재예방으로 스프링쿨러를 설치해야 한다. 물이 꽉 차있는 스프링쿨러가 아닌 천장에 빈 통으로 살수기를 설치해놓고 소방차에 끼우면 물이 쏟아지는 스프링쿨러를 설치하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을 갖추면 전통재래시장에 화재가 나도 순식간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기 때문에 재래시장에 스크링쿨러를 설치해야 된다.

- 연거푸 4선 수원시의원으로 많은 일을 했다.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크게 남는 건 교육에 투자한 것이다. 연무초등학교 27개의 교실에 가면 비가 새 냄새가 심해 들어가지를 못할 정도였다. 과감하게 부수고 학교를 리모델링했다. 유일하게 학생이 늘어나는 학교가 연무초등학교다. 학교 화장실 리모델링도 하고, 체육관도 지어주었지만 가장 대표적인 건 연무초를 중심을 아이들이 친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리모델링한 게 기억에 남는다.

또 하나는 청소년문화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공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린이, 청소년, 어른, 어르신까지 공유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든 것은 의원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었던 일이다.

- 자신이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초선으로 된 사람은 4년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동네 이름, 동네 주민이 뭘 원하는지 판단하는 것으로 4년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16년 동안 많은 일들을 하면서 새로이 하지 못한 숙제는 엄청나게 많다. 그런 일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명규환이라는 사람이 시의원 4선으로 투명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깨끗하게 정치를 해온 사람이기 때문에 경기도의원이 된다면 지금까지 추진했던 것이 연결돼서 분명히 수원시민에게 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수원시의 돌아가는 모든 행정들을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구분할 수 있다. 지금까지 팔달구민께서 시의원으로 4선을 만들어주셨다. 한 번 더 키워주셔서 경기도의원이 되면 업그레이드되어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 대표적인 공약을 말씀해 달라.

우선 인계동이 구도심의 가장 중심인데 중학교가 없다. 동수원병원 맞은편에 땅이 10,000평 정도 있는데 그곳에 중학교를 유치하거나 신설하고 싶다. 인계동에 사는 사람은 아이들이 원천동이나 매탄동으로 가야 된다. 매우 불균형하다고 생각한다. 학교를 신설할 수도 있지만 신설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줄어서 없는 학교를 이전하거나 신설을 병행해서 인계중학교를 꼭 만들고 싶다.

- 보수 텃밭이라고 하나 당 지지율을 보면 어려운 상황이다.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현재 선거를 축구시합하고 비교하고 싶다. 상대가 강팀이라 해서 기죽을게 아니라 오히려 강팀을 만나면 더 강해지게 된다. 상대 후보와 싸우는 것보다는 나 자신을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까지 많은 사람을 만나고 최선을 다 하겠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지금까지 나를 4선으로 키워주시고 만들어주셨듯이 이번에도 당을 떠나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인물 위주로 주민들이 나를 선택할 거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는 게 이번 선거의 승리 방법인 것 같다.

- 오랫동안 지역정치를 터득한 정치철학이 있다면?

철학은 딱하나 있다. 뿌린 만큼 거둔다. 내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 4선을 하면서도 사람들이 “그만하지 왜 또 나오냐”라는 말은 하지 않고 오히려 의장을 하던가. 도의원을 하란 말을 많이 한다. 정치는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응원해줘서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도의원을 가는 것도 도의원을 가겠다고 해서 가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서 가고 있는 것이다. 정치는 내가 열심히 해서 주민들을 감동시키면 지속적으로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고, 내가 사심이 있고 잘못하면 바로 그만둬야 하는 게 정치인 거 같다.

-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방의원들은 정치인이 아니고 지역의 심부름꾼이고 주민의 대변자이기 때문에 당을 보지 않고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사람을, 앞으로도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했으면 한다. 정치를 하는 동안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주민의 심부름꾼이 돼서 열심히 일할 각오가 되어있다.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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