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청장 정용선) 지능범죄수사대는 보험금을 노리고 도로위의 포트홀을 고의로 통과하며 사고를 낸 후 관할 지자체에 배상 신청하여 3억 2천만원 상당을, 주차차량을 고의로 충격하는 사고를 야기한 후 해당 보험사로부터 5억 3천만원 상당을 지급받는 등 총 8억 5천만원을 편취한 보험사기 피의자 77명을 검거하여, 이 중 주범 A씨(37 남)와 B씨(36 남)를 구속하고, C씨(30세남) 등 75명은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이사짐센터 직원 피의자 A씨 등 38명은 방송 등을 통해 ‘포트홀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관할지자체에 배상신청을 하여 보험금을 지급받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2010년 초부터 2016. 2월경 까지 수원·성남·안산·시흥 등지에서 고의로 포트홀을 통과하면서 사고를 내거나 이미 훼손된 타이어와 휠을 포트홀에서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40여회에 걸쳐 지자체 등에 배상신청을 하여 보험사로부터 3억 2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렌트카 업자 피의자 B씨 등 39명은 2012년 5월부터 2016년 2월경 사이 안산·시흥지역에서 신호 위반 등의 교통법규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거나, 고급 외제차를 도로변에 주차해 놓고 다른 외제차량을 이용하여 고의로 충격하는 등의 방법으로 50여회에 걸쳐 5억 3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수원·성남·안산·시흥·오산 등지에서 포트홀 및 고의사고를 낸 자들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하였으며, 다른 지자체의 경우에도 이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각 지자체로부터 배상금지급현황 등을 파악하여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