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힘겨운 관문을 뚫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제7대 용인시 의회가 개원된 지 2주년, 제7대 용인시 의회는 신뢰받는 주민본위 의회구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창의 의정, 품위 있고 수준 높은 의회상 정립을 의정방침으로 정하고 생산적인 의회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개편안이 시행되면 용인시는 가용재원이 없게 되고 그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가게 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써 개편안 철회를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4월 29일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반대 결의문 발표했고, 제207회 임시회에서 27명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 제7대 용인시의회 의장을 맡은 2년 여 기간 동안 발전적인 성과가 있다면?
제7대 상반기 의회는 급격하게 퍼져서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메르스 사태에 이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지방재정개혁안 등 중요한 사안 등이 많이 일어났던 역동적인 의회였다. 이런 중대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용인시의회는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민심을 살피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연대의식을 갖고 각 사안마다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7대 용인시의회는 지난 2년여 동안 조례안 220건, 예산·결산안 40건, 동의·결의·건의안 58건 등 모두 37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55건의 조례와 5건의 규칙을 의원발의 했으며, 다양한 전문 분야의 인사로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제7대 상반기 의회는 의원들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있다. 특히, 역대 의회 중에 가장 활발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단순히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집행부에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각 의원들 모두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을 구축해 시민들과 항시 소통하면서 시민의 고충과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무엇보다 제가 의장으로 취임했을 때 약속했던 용인시 공공기관장(용인도시공사,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용인문화재단,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임용 시 시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협약서를 용인시장과 체결해 공공기관의 기관장 임명 시 능력과 자격을 갖춘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경쟁력 확보와 청렴한 인사를 실현하게 됐다.

■ 제7대 용인시의회 시의원으로써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업무는 무엇인가?
의장을 떠나 지역구 시의원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편견해소와 인식개선의 기회를 가지고 다문화가족과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한 ‘다문화먹거리여행’등을 기획하고 있다.
용인에는 다문화 가정이 2,713세대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베트남, 필리핀 등 모국의 음식을 용인시민들과 나누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용인시만의 특별한 축제로 만드는 것을 해보고 싶다.
또한, 용인은 어느 도시보다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공룡박물관, 관상어박물관 같은 곳이 없다. 어린이집, 유아원, 초등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고 싶어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실정이다. 국비, 도비 보조를 받아 시 차원에서 특수시책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되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용인시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쉬운 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쉬운 점은 시의회에서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 실질적인 권한은 시와 중앙정부에 있는 경우가 많아 아무래도 일을 추진함에 있어 제한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100만 용인시민을 대표해서 집행부를 견제해 대민 창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주어진 권한 내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시와 중앙정부와도 상호교감을 통해 열심히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용인시의회 27명 의원 각자 가치관이 다르고 개성이 강하기에 각 사안마다 의견일치를 보이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요 문제를 의장단 회의를 통해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결정했다.
이것은 의원 모두 시민의 복리증진과 용인시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초당적으로 대의를 위해 화합했기에 가능했고, 시민의 참뜻을 의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 시민여러분께 한 말씀?
취임한지 벌써 2년이 지나갔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다. 의장이라는 직함이 어떻게 보면 화려한 것 같지만 무거운 감투이기도 했다.

용인시의회가 시민들 위해 함께 소통하고 정당을 떠나 동료의원들을 늘 존중하고 상호 소통하며 대화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항상 열려있는 의장이 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시민들께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신뢰와 협력을 쌓도록 하겠다.

의회가 시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변화된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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