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로또사이트’ 빙자한 사기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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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로또사이트’ 빙자한 사기 피의자 검거
  • 김용석 기자
  • 승인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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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청장 정용선)은 매주 토요일에 추점되는 나눔로또 6/45 당첨번호에 가장 근접한 회원에게 최고 1억원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약 8,200여만원의 베팅금을 받아 편취한 사설 로또 사이트 ‘△△이’ 운영, 총책·전주·개발자 등 3명을 5월 27일 구속하고, 홍보책임자 1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피의자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서버를 두고, 일본 아이피를 사용하여 홈페이지를 운영·관리하였다. 또한, ○○밴드에 ‘△△로또’ 방을 개설하고 실제 로또 당첨금을 지급한 것처럼 홍보하면서 밴드회원을 홈페이지로 가입 유도하게 하는 등 회원모집과 로또 베팅 공간을 이원화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회원들이 개설된 방별로 최저 1만원에서 최고 10만원까지 베팅한 송금액은 모두 개인 유흥비 및 로또 구입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의자 A모씨(41 남)는 총책으로 수익금 관리, B모씨(41 남)는 사무실 제공 등 초기자금 제공, C모씨(41 남)는 프로그래머로 로또 사이트 개발·운영·관리, D모씨(33 남)는 회원모집·홍보 등을 맡기로 각 역할을 분담하였다.

2015. 10. 30.경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111-67 동방빌딩 5층에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컴퓨터 5대를 준비하고,‘사설로또 사이트’를 개설하고 합숙생활을 하던 중 경찰에 모두 검거되었다.

회원모집을 위해 ○○ 카페․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하여 불특정 다수에게‘쪽지․1:1대화’를 이용하여 미리 개설한‘○○ 밴드(△△로또1기 ~ △△로또7기)’로의 가입을 유도하여 회원을 모집하고, 해당 회원들을 재차‘사설로또 사이트’로 유도하여 회원을 가입시켰다.

하지만, 당첨금을 지급할 자본금과 회원들로부터 받은 준비된 예수금이 없어, 위와 같이 로또에 베팅참여한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이 1등에 당첨되더라도 사실은 해당 당첨금(최저 500만원 ~ 최고 1억원)을 지급할 능력이 없었고, 실제로 단 한 번의 당첨금도 지급한 적이 없다.

’15. 10. 30. ∼ ’16. 5. 25.까지 매출이 8,200여만원에 불과한 이유는, 관리자 화면에 등록된 △△ 사이트의 총 회원 수는 8,360명(1화면/20명×418)에 이르나, 실제 회원은 525명이고 나머지 모두 피의자들이 임의로 만든 가짜회원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피의자들은 실제 참여 회원이 소수라도 해당 인원 중에 1등을 선별하여 당첨금을 지급하여야 함에도 이들은 위와 같이 대다수의 가짜회원들을 임의로 만들어 참여인원이 상당히 많은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참가를 북돋우고, 위 가짜회원들이 자동 숫자 생성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참여한 번호가 1등에 당첨되도록 조작하여 실제로 참여한 회원들은 당첨될 수 없는 구조로 확인되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번 사건은 나눔로또(6/45)를 이용한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지금까지도 속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범행 수법이 정교했고, 위와 같이 일반적인 단순 불법 도박사이트 외에도 이와 같은 사기 도박사이트에 빠져서 피해를 보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사설 도박사이트에 참여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손쉽게 소액으로 불법 사이트에 가입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더 엄격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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