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납품을 빙자, 대금 4억 가로챈 일당 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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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납품을 빙자, 대금 4억 가로챈 일당 감거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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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경찰서(서장 이석권)는 필리핀에 본거지를 두고 화성·시흥·용인·청주 소재 차량용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들에게 전화하여, 배터리를 납품해 주겠다고 속여 물품대금 명목으로 6개 업체로부터 4억1,000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신종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박모씨 등 9명을 검거하여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피의자들은 필리핀 체류 총책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들에게 전화하는 콜센터·국외 송금책·현금 수금책·현금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 6월 26일 화성시 팔탄면 소재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사장 A씨에게 전화하여 국내 유명자동차 회사의 하청업체 직원을 사칭하며 “차량용 배터리 20톤이 있는데, 대금을 보내면 물건을 납품해 주겠다”며 허위 사업자등록증·세금계산서를 팩스로 보내고, 물품이 실린 화물차량 사진까지 보내 피해자를 믿게 한 뒤, 피해자 A씨로부터 5,100만원을 송금 받는 등 7월 5일까지 6개 업체를 상대로 4억 1,000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 9명 중 수금총책 2명은 구속하고, 수수료를 받고 범죄에 가담한 인출책, 송금책 등 7명은 불구속 입건하였다.

범죄수법은 국내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금융기관이나 대출회사를 사칭하며 전화하여 대출을 위한 수수료·보증료 등의 명목으로, 소액의 돈을 요구하는 기존 수법에서 국내 특정 기업체를 현장 답사하고, 필요물품·구입경로·거래방법 등을 미리 파악한 후, 필요한 물품을 저가에 다량으로 판매하겠다며, 다액을 송금 받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진화하였다.

경찰은 해외 전화금융사기단 총책 신모씨 등 추가 공범들을 추적하는 한편, 전국에서 동일한 수법의 피해자가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여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고철·비철·건축자재 취급업체 등 이와 유사한 업종의 업체를 상대로 한 사기 피해 발생이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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