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여행 동반자가 강도로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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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골프여행 동반자가 강도로 돌변
  • 정춘용 기자
  • 승인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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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캄보디아 유인 인질강도 사건 피의자 검거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 국제범죄수사대는 태국 골프여행을 미끼로 재력가를 유인, 캄보디아 모호텔 카지노에서 사기도박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수억원의 허위 채무를 지게하고, 피해자 중 한명을 호텔방에 가둬 인질로 삼으며, 다른 한명의 피해자를 귀국시켜 돈을 송금하게 하는 방법으로 7억2천여만원을 강취한 피의자와 이들과 같은 방법으로 아들을 인질로 삼아 5천만원을 강취한 피의자 등 골프여행을 빙자하여 10명의 피해자들을 해외로 유인 총18억8천여만원을 강취한 인질강도 사기단 피의자 A씨등(48세, 남) 4개 그룹 14명을 검거하여 3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피의자 A씨(48 남)등은 친척이나 동호회 회원, 지역 선후배 중에 재력이 있는 사람들을 물색하여 피해자로 선정하고, 범행 전에 이들과 국내에서 골프를 치거나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 동행하며 친목을 다진 뒤, 자연스럽게 태국의 골프 여행을 가자며 해외로 유인하였고, 골프를 마치면 미리 공모된 캄보디아의 모호텔 카지노 VIP룸으로 피해자들을 데려가 일명 “바카라” 도박으로 피해자를 속여 돈을 잃게 하고 거액의 도박빚을 지게 하였다.

피의자 A씨(48세, 남)등은 피해자들을 쉽게 유인하기 위해 국내에서 골프나 식사를 할 때면 그 비용을 자신들이 지불하여 피해자의 환심을 사는가 하면 지나친 호의를 베풀기도 하였는데, 해외 골프여행을 위해 태국에 나가서는 현지 공범들이 마치 가이드를 하는 것처럼 가장하여 피해자들을 자연스럽게 캄보디아 모호텔 카지노로 유인하였다

카지노에서는 우연히 돈을 잃는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피의자들도 함께 도박을 하였는데 피해자 B씨(52세, 남)등이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잃게 되자 피의자들은 카지노를 통해 수억원에 달하는 카지노 칩을 빌리도록 하여 계속 도박을 하게 하였고, 결국 빌린 카지노 칩까지 모두 탕진한 피해자 B씨(52세, 남)와 C씨(52세, 남)가 현지에서 갚을 돈이 없자 현지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범 D씨(48세, 남, 미검)를 시켜 피해자들을 호텔방에 가두고 “밖에 총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도망갈 수 없다. 여긴 공산주의 국가였기 때문에 사람 하나 죽이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고 위협한 뒤 피해자 중 한명인 B씨(52세, 남)를 호텔방에서 풀어주며 귀국시켜 감금된 다른 피해자의 석방을 조건으로 빌린 카지노 칩에 해당하는 약7억2천만원을 갚도록 했다.

또한 다른 피의자 G씨(51세, 남)는 동서지간인 피해자 E씨(52세, 남)와 그의 아들 F군(19세, 남)에게 공짜로 해외여행을 시켜준다고 하며 태국으로 데려가 시내 관광을 시켜준 뒤 캄보디아 카지노로 유인, 같은 방법의 일명 “바카라” 사기도박을 통해 1억원의 허위 도박빚을 지게 만든 후, 피해자 E씨(52세, 남)가 우선 5천만원만 한국으로부터 송금 받아 현지에서 변제하자 아들인 피해자 F군(19세, 남)을 인질로 잡고 피해자 E씨(52세, 남)를 귀국시켜 나머지 5천만원을 송금하도록 하였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의 출입국 기록이 많은 점으로 보아 다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에 있으며, 태국, 캄보디아 등에 체류 중인 현지 공범자를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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