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검거의 달인, 광명서 철산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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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검거의 달인, 광명서 철산지구대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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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에 걸친 보이스피싱 검거 노하우, 인출 관리책까지 줄줄이 검거
TV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각 분야에서 달인이라 할 만한 사람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경기경찰에도 달인이라고 할 만한 경찰관들이 있다.

바로 보이스피싱 검거전문 광명경찰서 철산지구대 경찰관이다.

6월 11일 12시 58경 철산은행에서 지구대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는 은행 직원으로, 고객이 창구에서 다액의 현금 인출을 요청하는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된다는 것.

평소 관내 금융기관들과 보이스피싱 신고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던 철산지구대는 바로 반응하여, 신고 2분 만에 현장에 도착, 창구에서 현금 700만원을 인출 중이던 조선족 인출책을 검거했다.

여기까지라면 일반적인 지구대 경찰관들도 모두 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이런 일에 잔뼈가 굵은 철산지구대 경찰관들은 달랐다.

잠시 후,  역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관이 불안한 표정으로 어디론가 통화를 시도하는 인출 관리책을 불심검문하여 휴대 전화 통화기록에서 인출책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이를 집중 추궁하여 범행을 자백 받아 현장에서 검거하였다

이후 철산지구대에서는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사건을 인계하였고, 지능팀에서는 같은 날 15시경 대림역에서 1명, 16시경 답십리 인근에서 1명을 추가 검거하여 조직원 4명을 모두 구속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철산지구대는 이번 사건까지 합쳐 금년에만 4건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부정계좌인출사범을 검거하였고, 금액으로는 3억원이 넘어간다.

철산지구대가 이런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은 직원들의 성실함에 있다. 철산지구대 경찰관들은 112신고가 없는 시간에는 관내 11개 금융기관을 돌아다니며,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보이스피싱 사범들의 행동특징과 착안사항 및 의심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신고협조체계를 구축해놓았다.

결국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이번 사건과 같은 빠른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다. 철산 지구대는 지구대장(경감 유연봉)과 출동경찰관(경위 박준석, 경장 김국민) 등 총 3명이 이례적으로 경찰청장 표창을 동시에 수여받게 되었다.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이번 사례는 치안전문가인 경찰과 시민들의 협조가 한데 어우러져 일구어낸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신속한 신고로 범인검거에 기여한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경찰은 도민이 고용한 치안전문가로 항상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첨가된다면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되는 것도 꿈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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