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상대 보이스피싱 국내 조직책 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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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상대 보이스피싱 국내 조직책 7명 검거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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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서장 정승호)는 필리핀에 총책을 두고 전화금융사기 범행을 일삼은 국내조직 일당 정모(32)씨 등 7명을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필리핀 필아시아 기업을 사칭하면서 문서세단기, 악기(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작업대 등을 판매하는 국내 도매업체에 연락하여 필리핀 관공서에 납품하기 위해 물건을 구매한다고 속인 후 필리핀에서 구매대금을 보낸 것처럼 허위의 송금증을 발송하여 그 돈이 국내로 입금된 시간이 3~4일이 소요되는 것을 이용, 피해기업이 돈을 송금 받은 것을 믿고 피해물건을 피의자들이 원하는 국내 물류센터로 입고시킨 후, 피의자들이 이를 다시 중고업자에게 매매하여 판매하는 수법 이른바 보이스피싱 3각사기로 1억 2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피의자들은 전국 각지의 벼룩시장 생활정보지를 보고 부동산을 매도하는 광고를 낸 피해자들을 상대로 부동산중개업자를 사칭하면서 마치 부동산을 구매할 자가 있는 것처럼 속인 후 그 부동산에 대한 매매가가 실제 맞는지 확인한다고 하여 감정평가료 및 실거래증명서 발급비용으로 약 60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하는 등 피해자들만 수 십 명에 이르고 지금까지 그 피해금액만 1,000만원으로 확인되어 계속하여 수사 중에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벼룩시장 부동산 광고를 낸 피해자들에게 부동산중개업자를 사칭하여 “당신의 부동산을 구매할 자가 있는데 그 부동산에 대한 실거래가가 맞는지 감정평가원에 감정을 해봐야 되고, 그 비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라고 연락한 후 이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대포통장을 통해 감정료 명목으로 돈을 교부받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의자들은 금년 1월에 필리핀 필아시아를 사칭하여 악기 도매업체인 ○○○ 회사에 연락하여 바이올린, 첼로를 구입할 것처럼 교부받아 다시 중고악기상에 판매하여 그 대금을 편취하였는데, 또 다시 위 회사에 똑같은 수법으로 연락하여, 피해회사가 이를 알고 경찰에 제보하였고 경찰관들이 피해회사의 협조 하에 바이올린, 첼로 등 빈 박스를 이용하여 피의자들이 시키는 대로 물류창고에 입고시킨 후 위 악기 판매대금을 받으러 온 조직원 한 명을 검거한 뒤, 보이스피싱 본거지를 알아내어 그 본거지를 급습하여 나머지 일당 등 7명을 검거하였고, 미검 인출책 1명을 계속추적 수사 중에 있다.

검거당시 피의자들은 허름한 빌라 한 채를 구입한 후 그 곳 외벽에 방음장치를 설치해 놓고 거실과 방에 책상 7개와 컴퓨터를 설치하여 파티션으로 분리한 뒤 각자 지정 자리에 앉아 개인별 임무를 분담하면서 대포폰을 이용 피해자들에게 연락하여 보이스피싱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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