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월수입은 어디가고, 다달이 쌓여가는 대출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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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월수입은 어디가고, 다달이 쌓여가는 대출이자”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5.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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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취업준비생, 실직 화물기사 등 41명 상대 14억4천만원 상당 편취한 대출사기범 5명 검거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 지능범죄수사대는 대학생 및 실직 화물기사 등의 취업난을 악용한 대출사기 2건을 수사하여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 1명은 지명수배하여 추적중이다.

피의자 윤모(23)씨는 학비 마련 등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렌트카 기사로 일하게 해주겠다”, “기본급 100만원, 출장 건당 4만원의 수당을 주겠다”고 속이고, 렌트카 사무실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며 대출받아 투자할 것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2013년 7월경부터 2014년 9월경까지 대학생 19명으로부터 대출금 3억원 상당을 입금 받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피의자 곽모(43)씨 등 4명은 ‘벼룩시장’ 등 생활정보지에 ‘지입차량 기사모집’, ‘월수익 450만원 보장’ 등의 허위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차량구입대금 대출을 유도하여 캐피탈사로부터 높은 이자의 대출이 실행된 이후 이를 계좌이체 받아 잠적하는 수법으로 2014년 2월경부터 2014년 10월경까지 실직 화물기사 등 22명으로부터 차량구입대금 명목 대출금 11억4천만원 상당을 챙긴 후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취업·고용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 및 실직한 화물운전기사 등을 범행 대상으로 정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하여, ‘고수익이 보장된다’, ‘고정적인 월수입·수당을 얻을 수 있다’는 등의 달콤한 말로 유혹하였고, 돈이 없는 피해자들이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캐피탈사를 소개하며 대출절차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이를 통해 실행된 대출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안정적이고 고수익의 월수입을 기대했던 피해자들은 결과적으로 상당한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경제난이 가중되었고, 나아가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

피의자들은 이미 유사한 범행수법으로 다수의 수사기관으로부터 수배중이었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러대의 대포폰 및 대포차량을 이용하며, 일정한 주거지역을 두지 않고 모텔·고시원 등을 전전하는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중 경찰의 끈질긴 추적수사로 도주행각을 마감하게 되었다.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서민들의 궁박한 경제상황을 가중시키는 금융사기(전화금융사기·대출사기 등), 중소상공인 대상 사기, 노인 대상 사기 등 ‘3대 악성사기꾼 근절’을 위하여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사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며,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대출절차상 허점, 제도적 미비점들에 대해 유관기관에 통보하여 피해예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조치를 마련하는 한편, 취업준비 대학생 등 현혹되기 쉬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피해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서민 생활경제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화·인터넷·전단지 등 불확실한 경로를 통해 고수익·고정수입 등 금전적인 유혹으로 접근하는 경우, 피해예방을 위해 상대방의 사업장, 사업자 등록증 등 관계서류를 확인하는 등 신중히 대응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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