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문 주물 유기장’ 안성시 향토유적 무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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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문 주물 유기장’ 안성시 향토유적 무형문화재 지정
  • 오재빈 기자
  • 승인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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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안성맞춤전통유기(안성시 거리미길 14-8)’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문 유기장을 안성시 향토유적 무형문화재 제2호 주물유기장 예능보유자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 이종문 유기장

시는 문화재 위원 3인의 현지 조사와 안성시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안성시 향토유적 무형문화재 제2호 주물유기장 예능보유자로 이종문 유기장을 최종 지정했다.

'유기장'은 구리와 주석을 합금한 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기술을 지닌 장인을 말한다. 유기에는 일정한 틀에 쇳물을 부어 기물을 찍어내는 주물유기와 쇳덩어리를 불에 달군 후 여러 명이 망치로 쳐 필요한 형태를 만드는 방짜유기가 있는데, 안성은 주물유기로 유명하다.

안성유기의 맥이 단절될 위기에 놓여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종문 유기장은 형 이종오 유기장으로부터 주물유기 제작기술을 전수받아 현재까지 전통방식으로 유기를 제작하고 있다.

이종문 유기장에게 기술을 전수해준 이종오 유기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김근수의 유기공방에서 기술을 익혔으며, 2012년 ‘안성맞춤 명장 제1호’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이종문 유기장은 짝성기, 옥성기, 줏대성기 등 전통 주물유기 제작의 전 공정(번기제작‧합금 및 용해‧주물붓기‧가질‧광내기)을 변형하지 않고 과거 그대로 잘 전승하고 있으며 숙련된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안성의 전통문화유산으로서의 주물유기를 널리 홍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체험장 및 전수작업실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투철한 전승의지가 높이 평가됐다.

이종문 유기장은 “안성유기의 맥은 안성사람이 지켜나가야 한다는 신념 아래 많은 사람들이 주물유기를 배울 수 있도록 작업실 환경을 향상시키고 관광객들을 위해 체험장‧전시실‧카페 등을 만들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에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주물유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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