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조선족 김 모(25세, 남)씨 등 3명은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총책의 지시를 받고, 2014. 12월 31일~3월 5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일대에서 대포통장, 체크카드를 수령, 이를 이용하여 수십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입금 받은 4억 3천만 원을 인출 후 중국 사기조직 총책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조건만남을 권하거나 대출알선 등 다양한 수법을 통해 피해자 1명당 200~30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피의자들은 경찰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텔에 투숙하면서 통장과 카드를 수령하고, 입금 후 바로 인출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원거리를 이동하여 중국 총책에게 송금하였고, 그 중 5% 가량을 수고 수당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는, 압수한 대포통장의 계좌추적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 수사를 통해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중국인 총책 등 상선에 대해서도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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