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서장 총경 신상석)에서는 지난 20일(토) 06:05경 자전거를 타고 수인산업도로 부곡동 방향으로 출근 중이던 카센터 사장 피해자 임모(52세 남)씨를 충격·사망케 한 후 도주한 피의자 정모(35세, 남, 배송직원)씨를 사고 전후 예상 진행·도주 방향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등 30대 녹화 자료 분석 및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발생 3일 만에 검거·구속시켰다고 밝혔다.
교통조사계장 경감 김근호 등은 2014. 12. 20(토) 새벽 07:05경 어둑한 새벽시간에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부로부터 경찰서에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하였으나, 현장CCTV, 목격자 등 전혀 없어 사고발생시간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갓길 가장자리에는 피해자가 사망한 채로 쓰러져 있었고, 피해차량에서 유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범퍼조각(30×25), 백미러 조각, 피해자가 타고 진행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전거가 가드레일에 걸쳐져 있는 상황이었다.
먼저 사고접수는 07:05경 접수되었으나 주변 CCTV가 없는 상황이라 사고시간대를 추정할 수 없어 피해자의 이동 예상경로 역추적으로 피해자가 06:04경 자전거를 타고 수인로로 진입하는 장면 포착, 주유소 CCTV등으로 사고시간은 06:05경으로 추정하였다.
차적 조회 결과 용의차량의 소재지는 인천으로 확인되어 즉시 소재지로 출동하여 용의자의 주거지 앞에 주차되어 있었던 용의차량과 현장 유류물 대조결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주거지에 있었던 용의자를 검거하였다고 한다.
피해자의 유족들은 사망한 피해자는 부인, 중학교 2학년 재학중인 늦둥이 딸과 같이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자, 매일새벽 06시부터 늦은 밤까지 일하는 성실한 남편이었다고 한다.
이번 사고로 하루 아침에 남편을 잃은 충격에 시름하고 있었던 유족들은 피의자의 검거 소식을 접한 후 아무런 단서 하나 없는 상황에서 조기에 피의자를 검거해 준 조사관들에게 고맙다고 하며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사실에 오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