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 국제범죄수사대는 태국 현지 총책으로부터 밀반입한 야바를 태국인들에게 유통한 국내 공급책 박모씨(32세, 남), 경기 화성시・평택시 일대 태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판매한 태국인 K(38세, 남)씨와 대마씨를 들여와 공장 인근 야산에서 대마를 재배, 판매한 N씨(25세, 남)등 판매책과 투약자 등 총 52명을 검거하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박모씨 등 판매책 5명을 구속하고, 단순 투약 태국인 근로자 등 4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 압수품 : 야바 2,045정, 필로폰 6.8g, 대마 10g, 주사기 등

내국인 공급책 박모씨는, 2014. 4월경부터 2014. 9월경까지 태국인 총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야바 1,000정을 넘겨받아 태국인 P씨 등 2명에게 1정당 4만원에 100정씩 도매로 판매하고, 내국인 공급책 박모씨는, 울산광역시에서 벤츠 차량을 이용 경기 화성시·평택시로 올라와 태국인 판매책들에게 마약을 유통하는 현장에서 야바 705정, 필로폰 6.8g을 소지하고 있다 검거되었다.

다른 태국인 판매책 K씨는, E-9 비자로 입국한 공장 근로자로, 같은 고향 친구인 S씨와 함께 2013. 11월경부터 2014. 12월경까지 태국에서 국제택배로 받아 경기 화성시・평택시 일대 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자국인들에게 야바 1정당 7만원씩 받고 판매하고, 야바 1,300여정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국인 노동자들은, 추석 연휴에 맞춰 경기 화성시・평택시 일대에 소재한 자국인이 많이 찾는 노래방이나 나이트클럽 공장 기숙사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투약・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판매책들은 태국에서 싼값에 들여온 야바를 10-20배의 이윤을 남길 수 있어 점조직으로 운영, 장기간 판매해온 것으로 판단되고, 투약자 대부분이 자국에서 야바・대마를 투약한 전력이 있는 점, 마약 매매・투약・흡연 행위에 대한 별다른 죄의식이 없는 점으로 볼 때 마약을 매매・투약・흡연하는 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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