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닌 99%가 행복한 광역시정 성공적으로 이끌겠다”

“1% 아닌 99%가 행복한 광역시정 성공적으로 이끌겠다”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고 남평우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6년 동안 남경필 의원 보좌관, 경기도의원 3선 등의 정치 경력을 쌓았다. 한국환경공단 시설관리본부장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도 했다.

수원에서 나서 자랐기에 수원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 수원의 발전 비전을 오래전부터 숙고해 왔다고 한다.

대학교 시절 민정당에 입당,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을 거쳐 지금의 새누리당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시류에 흔들림 없이 정치 신념을 지켜온 만큼 “젊고 올곧은 사람”이라고 자부했다. 이념문제나 비리에 연루된 적도 없어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설 약점도 없단다.

정치는 민심을 읽는 능력인데, 수원시민들을 많이 만나 “수원시민이 저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도 했다.

최규진(52) 새누리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자신이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로 나서야 하는 근거를 이같이 들었다. 본선 경쟁력을 갖춘 ‘준비된 시장’ 후보라는 것.

2일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최 예비후보를 홍재언론인협회가 만났다.

■ 수원시정을 이끌어 가는데서 정치철학이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시정방향이 있으시다면?
- 저의 정치철학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가 ‘행복’이고, 둘째가 ‘소통'이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최대 가치는 ‘행복’이다. 정치는 그 행복을 완성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자신의 명예나 영달을 위해 정치를 한다면 그것은 자신만의 행복이다.

저는 지난 1월 출마기자회견을 하면서 ‘행복동행2014’라는 대표 슬로건과 ‘통해야 행복하다’는 캠페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수원시민은 이제 행복해져야 한다. 그래서 ‘통하였느냐?’라고 질문 드리고 있는 것이다. ‘민생’과 ‘복지’라는 시대적 소명을 각 분야, 각계각층과 소통해 풀어내겠다.

민생과 시정의 소통, 시정과 시민의 소통, 마지막으로 공직자와 소통을 통해 1%가 아닌 99%가 행복한 광역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다.

■ 민선5기 염태영 수원시장의 시정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 염태영 수원시장의 시정은 불통과 자기 오만, 자기 식구 챙기기의 4년이었다.

자칭 환경전문가로서 대대적인 생태교통 페스티벌 등 환경관련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진정한 환경생태와는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그쳤다는 지적이 많다. 이로 인해 막대한 시민 세금만 낭비한 점은 생태도시 수원을 뒷걸음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정확한 예산이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 표면적으로 160억원, 170억원이지만 600억원, 700억원 이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또한 보도블럭을 거둬내야 생태교통인데 시멘트를 깔고 생태교통이라고 한다. 큰 실정이다.

또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상대편 후보와 지분 나누기를 통해 민생과 동떨어진 이념에 편향된 기구와 조직을 만들어 시민의 혈세를 지원했다. 수원시민의 자존심을 땅에 떨어뜨린 행위는 이번 선거를 통해 검증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 수원시 발전을 위해 내세운 주요 핵심공약은 무엇인가?
- 지난달 27일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공약을 발표했다. 수원시는 규모의 지자체로 성장해 그에 걸맞는 위상이 필요하다.

저는 ‘통해야 행복하다!’라는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화통, 쾌통, 능통, 형통,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다음의 각 분야별 5대 아젠다를 제시한다. △그늘 없는 복지, 일자리 우선 경제 △스마트 교통허브, 웰빙환경 수도 △수요자 중심 교육, 글로벌 문화 콘텐시티 △지능형 도시개발, 촘촘한 사회 안전망 △소통행정, 품격시정이 그것이다.

각 분야별 계획을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복지분야는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을 전제로 다문화, 여성, 노인, 보육, 사회복지 등 각 분야에 대한 ‘100년 대계’ 마인드로 접근하려고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원, 오산, 화성이 ‘따로 또 같이’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며 상생 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접근을 하겠다.

수원시 산업을, 일자리 창출과 규모의 시정에 걸맞는 NT, BT, 컨벤션, 금융, 지식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 동시에 식당 위주의 서비스산업을 차세대 먹거리 생태지도와 접목되도록 재편을 유도해 중소상인과 재래시장, 구도심 상권 등의 경쟁력을 회복하도록 지원하겠다.

교통문제는 수원이 안고 있는 최대 과제다. KTX, GTX, 전철, 광역버스를 한 틀에 놓고 ‘출퇴근 중심 교통허브 도시’라는 기능적 특화를 전제로 노선 신설, 환승, 복선화,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시스템 수술에 힘을 기울이겠다.

환경분야는 웰빙을 키워드로 단순한 자연조경을 뛰어넘는 ‘힐링’이 되도록 하겠다. 친수환경조성과 생태 인프라 확대로 시민의 ‘생활 속 힐링’을 지원하겠다.

교육은 복지, 보육과 맞물린 사안이다. 포괄적으로 접근해 수요자 중심의 더 나은 교육환경과 교육받을 권리가 확보되도록 하겠다. 일례로, 단순한 급식이 아니라 급식 질과 주방 등 급식환경을 업그레이드해 교육인프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겠다.

문화는 이미 국가산업을 견인하는 자원이다. 우리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이라는 소중한 자원을 갖고 있다. 적극적 복원과 동시에, 이와 연계한 글로벌 킬러 콘텐츠 개발로 시민 자긍심과 관광 수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아울러 장애인 국가대표훈련장 건설, 수원컨벤션의 차질 없는 조속한 추진, 서수원 문화복합센터 건립으로 균등한 문화 혜택이 주어지도록 하겠다.

지역개발은 콘크리트식 개발을 탈피, 생태와 생활 기능을 우선하는 지능형 개발을 전제로 광교지역의 조속한 인프라 구축에 시의 역량을 집중시키겠다.

이밖에도 수원, 오산, 화성 통합문제를 인위적 통합방식에서 벗어나 가능한 것부터 지역민들과 공유하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동질성 회복’을 통한 ‘시민 대통합’ 형태로 한걸음 한걸음 완성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소통행정과 품격시정을 목표로 ‘규모의 광역시정 기획단’을 발족해 차근히 준비하고 장기적인 발전 모델을 발굴, 제시하겠다.

아울러 글로벌 시민에 걸맞는 ‘시민자긍 프로젝트’와 시민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는 ‘공직자와의 소통’ 장치, 시민의 쓴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신문고 형태인 ‘(가칭) 시민 격쟁’을 설치해 시민과 눈높이를 함께하겠다.

■ 새누리당 내 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남경필 의원이 김아무개 예비후보를 밀고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 수원시장 후보 내정설, 시도의원 면접 논란에 연루돼 사퇴한 임종훈 전 청와대 민원비서관을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입장은?
- 공천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사전 조율과 내정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러한 일들이 발생했다면, 시시비비를 가려 법에 따라 일벌백계하면 된다.

현재로선, 임 비서관이 사퇴하고, 조사 중이므로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수원비행장 이전과 관련된 해결 방법은?
- 수원비행장 이전은 수원시민의 오래된 숙원이면서도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섣불리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계신다. 그러나 국가안보라는 대명제에 가려 피해를 보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보상과 대책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안보와 권리 사이에서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양쪽 모두 만족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저는 현재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며 이 문제에 대해 몇 가지 좋은 대안들을 세워 놨다. 예비후보 신분으로 이 자리에서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원칙은 해당 지역의 주민의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안보를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단계적 고도제한 완화를 이뤄내겠다. 궁극적으로는 이전 등 반드시 풀어내겠다.

■ 지방행정연수원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된다. 방안이 있나?
- 수원시가 가지고 있는 이전 예정부지의 중장기 도시계획 마스터플랜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공개해야 한다. 해당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활용방안을 설계해야 한다.

공공기관 주변 주민들은 일정부분 재산권 행사에 대한 피해를 보았다. 주변 지역은 발전을 저해 받았다. 그런 만큼, 다시 지역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전제 하에 주민 의견이 우선 반영 돼야 한다.

시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밝힌 전제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다시 방법을 찾을 생각이다.

연장선상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기 플랜과 맞물려야 한다. 특히 해당 부지에 수원의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융복합 지식산업과 문화 콘텐츠, 시민 힐링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 유권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수원은 수도권 남부를 상징하는 심장부다. 그만큼 시민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표준이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변화가 답이다. 수원시민 여러분들은 충분히 행복할 권리를 갖고 계시다.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시민 여러분들이 변화를 선택해 주셔야 한다. 그래야 행복한 도시 수원을 만들 수 있다. 그 일을 저 최규진이 해내겠다.

저는 이미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하는 기본 권리인, ‘행복동행’을 약속드렸다. 행복은 곧 ‘먹고사는 문제’다. 어떠한 미사여구도 먹고사는 문제 앞에 한낱 구호에 불과하다.

민생을 비롯한 모든 시정분야에서 ‘시민행복’을 찾아 드리고, 당당히 지켜내는 역할이 저에게 주어진다면 그 이상의 행복은 없을 것이다. 저 최규진이 그 약속을 지키겠다.

가장 큰 수원시의 문제는 소통이 안된다는 것이다. 더 낮은 곳에서 성심을 다해 소통하고 또 소통하겠다. 진정 행복한 동행이 되도록 수원시 발전을 위해 사력을 다해 헌신봉사하겠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그리고 지혜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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