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가 술을 마신상태에서 물에 빠져 죽겠다, 춥다는 등의 문자를 남편에게 알리며 자살을 암시한 신고를 접하고, 즉시 자살기도자의 핸드폰에 대한 위치를 추적하여, 칠곡저수지 주변을 순찰 중 물에 얼굴만을 남겨둔 채 자살을 기도하는 자살기도자 홍 모씨(30세, 여)를 발견하고, 신속히 저수지로 입수하여 자살 기도자를 구조하였다.
자칫 구조경찰관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공조 출동 요청을 받고 저수지 주변을 수색중이던 양성파출소 최동진 경위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입수하여 자살기도자를 구조하였다.
최경위는 119에 구조요청을 하면 자칫 자살기도자가 익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였다면서 시민의 생명을 우선시 하는 것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오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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