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법무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순수민간 “피해자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피해자지원협회(약칭 코바, KOVA, Korea Organization for Victim Assistance)경기남부지부가 3월 28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2의 도약을 꿈꾸며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3월 28일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경기남부지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3월 28일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경기남부지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그동안 약 3년간의 코로나19로 마주 대하지 못했던 상담사 회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각 경찰서 피해자 전담경찰관들과 자문위원들, 유관기관을 함께 초청해 공로가 많았던 분들에게는 감사패 증정과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경기남부지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는 총 3부로 나눠 ▲1부 KOVA 자문위원 소개, 관내9개 경찰서 피해전담경찰관 소개, KOVA 본부협회 임원 소개, 경기남부지부 회원소개,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축사, 환영인사, 시낭송(나의 꽃) ▲2부 KOVA 범죄피해자 상담사례 발표(2건), 기념사진 촬영, 경찰서 피해자 전담경찰관 및 자문위원 의견 수렴, 만찬, 3부 광고, 기념품 전달 및 폐회 순서로 진행됐다.

KOVA협회 박효순 회장을 대표해 참석한 최승진 사무국장은 “전국에 19개 지부가 결성돼 범죄피해자지원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경기남부지부가 선도적으로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는 모범적인 지부라며 상담사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 남동학 여성청소년과장은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이해로 늘 수고를 아끼지 않는 피해상담사님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기관이 협력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장이며 성결대 겸임교수인 김희숙 센터장은 “노인이나 범죄피해자나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결국 같다며 양 기관이 적극 협조해 밝은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법인 정상의 대표변호사이며 전 1대 지부장이었던 이재진 고문은 그동안의 범죄피해자지원 관계를 소상하게 설명하며 “무보수로 자기 헌신적인 열정으로 10년이란 세월동안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노력해 오신 상담사님들을 위한 격려의 소중한 자리를 감사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 지원하며 피해자들을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 까지 도움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승철 경기남부지부장의 환영인사에서는 “매년 30만 건씩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속에서 경찰공직생활 33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의자의 인권도 소중하지만 피해자의 인권은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모두 협력하고 노력해 범죄 없는 세상, 피해자 없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역설하며 그동안 지부창립 10주년이 되기까지 헌신적으로 수고해 오신 피해상담들을 위한 시라며 ‘나의 꽃’을 즉석에서 시낭송 하기도 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 경기남부지부’ 한 상담사는 피해상담사 19명 중에는 대부분 상담에 관한 전문지식과 식견을 갖고 있는 박사가 8명, 석사가 7명이나 되는데, 이러한 고급자원들이 각 기관과 협력해 범죄피해로 고통 받는 피해당사자와 그 가족 및 유족들에게 버팀목과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더 전문화된 기관으로 거듭나 체계적인 범죄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는 지난 2010년 12월 13일 법무부의 공식 인가를 얻은 '순수 민간 공익법인'으로 설립된 범죄피해자 지원법인으로서, 범죄 또는 재난 등의 피해자 발생 시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과 경제적 지원, 법률자문 등 피해자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식 지원을 하고 있다.

코바본부협회는 지난 2015년 3월 13일 경찰청과 협약(MOU)를을 체결, 활발하게 활동하기도 했었으나 지금은 경찰관 CARE요원들이 대부분 자체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경기남부지부에서는 수원중부경찰서, 용인동부경찰서 등과 자체적으로 협약(MOU)를 체결하고 아동, 여성, 노인 등에 대한 피해상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경기남부지부 관계자는 “경기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에 범죄피해자 지원조례를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을 방문하는 등 범죄피해자의 권익과 협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범죄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 하루하루 소중한 평범한 일상으로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국가와 자치단체, 국민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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