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재)광주시문화재단은 오스트리아의 명문 관현악단인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오는 12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최고 명성의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다. 모차르트, 하이든 등 고전주의 음악가들의 작품을 주요 레퍼토리로 하며 수많은 클래식 명반을 남긴 바 있다.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포스터.

모차르트 음악 연주에 특화돼 있는 이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사망 이후 남겨진 부인 콘스탄체와 두 아들을 지원하고자 1841년 창단된 기악 앙상블을 시초로 하고 있다. 전 세계 악단 중에서도 모차르트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아 ‘모차르트의 영혼과 가장 가까운 오케스트라’로 불린다.

공연마다 참신하고 생생한 연주로 객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모차르테움은 빈 클래식음악 레퍼토리, 특히 모차르트 작품 연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그 성취를 이어받아 빈필하모닉 이후 최초로 골드 모차르트 메달을 받은 바 있다. 역사적 정통성을 기반으로 악단은 1956년 모차르트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제1회 모차르트 주간에서 개막 연주를 맡았고, 100년 넘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모차르트 레퍼토리에 대한 충실한 해석과 역사를 쌓아왔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직 모차르트의 곡들로만 구성된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35번, 그리고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내한 공연의 지휘에는 모차르트와 하이든 해석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헝가리 출신 지휘자 아담 피셔가 맡는다.

아담 피셔는 명실공히 동시대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으로 바이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밀라노 스칼라 극장, 빈필하모니 관현악단 등 유수의 무대를 이끌며 관객과 음악가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2022년 이러한 활동을 공인받아 인터내셔널 클래식 음악 어워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협연자로는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연주를 펼치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첸이 참여한다.

(재)광주시문화재단 공연 관계자는 “유럽 최고의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메인 오케스트라이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를 만날 수 있다”며 “모차르트가 남긴 아름다운 선율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매는 광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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